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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 줄 팁 38] 2023 KDTEX 관람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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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 줄 팁 38] 2023 KDTEX 관람 소회
  • 이기봉 소장
  • 승인 2023.08.16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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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KDTEX 2023 전시장 모습

 

 

장마가 유난히 길고 험악했던 올해 7월 수원 광교 컨벤션센터에서 대한치과기공사회 종합학술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됐으며, 필자는 3D프린터 관련 부스발표를 위해 행사에 참석했다. 발표를 마치고 1층에 마련된 업체 전시 부스들을 둘러봤고, 예상에서 크게 벗어난 업체들은 없었다. 하지만 강하게 밀려오는 불안한 점이 있었으며, 이는 오로지 필자 혼자만의 주관적인 생각이라 치부하자.


이제부터 고가의 CNC밀링 장비가 치과기공소에 직접 설치될 분위기다. 통상 CNC는 억대의 대형 장비로 3미터의 티탄재료로 커스텀어버트먼트를 가공하고, 장비운용기사도 상시 근무해야 하는 장비다.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는 외부 업체에서 가공해 기공소에 납품하는 형태로 이뤄졌는데, 이번 소개된 장비는 치과기공소 내에서 설치할 수 있는 규모로 최적화 됐다고 한다. 필자의 생각에는 이것은 과잉 투자라고 생각하며, 그런 장비가 기공소로 들어온다면 더욱 저수가로 어버트먼트 수주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이는 불나방을 보는 것과 같다.


다음으로는 환경과 가격에서 매우 쉽지 않은 메탈프린터를 기공소에 설치하는 것이다. 통상 메탈프린터는 환기 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전문 업체에서 프린팅돼야 하지만 이런 장비들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치과기공소 내에 설치될 것 같은 분위기다. 이 또한 과잉 투자이며, 장비의 저수가 유혹에 더욱 내몰리는 상황이 될까 매우 우려된다.


개원 시장의 포화 경쟁의 악화로 인한 저수가 경쟁이 치과기공계 모든 업체로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우려되는 것은 필자만의 걱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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