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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 진료 효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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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 진료 효자 등극
  • 김정민 기자
  • 승인 2015.04.30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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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턱관절질환 신환환자 증가 추세

최근 진료비중이 단연 높아지고 있는 진료과목이 바로 ‘구강내과’다.

실제로 이갈이와 수면무호흡증을 비롯해 턱관절 장애를 호소하며 치과를 찾는 환자 수가 증가하고, 보험진료에 대한 치과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기 진료과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기본적인 약물치료나 장치 삽입 정도의 진료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측두하악자극관절요법 인정기관 등을 신청하며 적극적으로 구강내과 진료에 나서고 있다.

정진우(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는 “좀 더 구강내과에 대한 국민 인식이 바뀐 것도 한 몫을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현대의 환경적인 요인으로 턱관절 장애 및 턱관절이 원인이 되는 다양한 질병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한 “턱관절 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는 20대 여성이 가장 많아 주를 이뤘는데 최근 10대 여성환자의 내원율도 높아진 것 같다”며 “턱관절 질환 발병이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학생층의 입시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신환의 증가는 개원가에서도 이어져 측두하악장애와 관련된 청구율도 3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
측두하악장애분석검사 결과(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급, 의원급)도 지난 2011년 환자 수(명) 60.356에 비해 2013년 기준 74.016으로 상승했으며 단순자극과 전기자극, 복합자극을 포함해 분사신장요법과 악관절고착해소술도 마찬가지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학회와 지부 등에서 다양한 교육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개원가의 진료수준을 높이는 데도 큰 몫을 하고 있다.

개원가 역시 학술대회의 구성과 수준의 상승을 기대하고 더불어 학회인정기관자격을 부여 받고 싶어하는 등 요구도 커지고 있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부회장,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회장을 겸임하는 정진우 교수는 “개원의들을 위한 많은 연수회와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예정 중에 있다”며 “또한 학회에서 가이드라인 우선확립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교수는 “신환환자 증가로 장치 및 치료법에 대해 영역갈등 및 부작용 증가 등 염려되는 부분이 있지만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턱관절 장애의 근거위주의 치료법 및 임상술식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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