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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세치의학 100주년 기념사업 정문규 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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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세치의학 100주년 기념사업 정문규 준비위원장
  • 이현정기자
  • 승인 2015.04.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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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섬김의 100주년 맞이할 것”

“100년 전 서양치의학이 도입되면서 척박한 이 땅에 치과의료를 일구기 위해 우리가 많은 도움을 받은 것처럼, 이제 우리가 다른 이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섬기는 삶을 살아가자는 이야기를 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연세치의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문규(연세치대 보철학교실) 교수가 ‘나눔’과 ‘섬김’의 뜻을 갖는 기념사업의 의의를 설명했다.

치과의사 비전과 꿈 제시
올해는 선교사 W.J Scheifley가 서울역 앞 세브란스연합의학교에 국내 최초로 치과학교실을 개설한지 100년이 되는 해로, 연세치대 및 동문회는 서양치의학이 처음 교과과정에 도입돼 현재 치의학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던 의의를 기념하며 11월 6~8일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갖는다.

정문규 위원장은 “연세치의학 100주년 기념사업은 지난 100년사를 돌아보고 기념하는 의미도 있지만 이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의 비전과 새로운 꿈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100주년 기념사업이 치과의사가 사회에서 해야 할 역할을 고민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빛으로 섬김으로 세계를 품는 연아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번 기념행사는 프로그램의 모든 것이 나눔과 섬김을 관통하며, 연아인의 자부심을 높이는 구성으로 준비되고 있다.

정 위원장은 기념식과 기념 학술대회를 비롯해 치과대학 및 병원에서 나눔과 섬김의 실천을 해온 100가지 이야기 전시와 음악회, 미술전 등 동문들의 참여공간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난 역사를 의미있게 되새겨볼 100주년 기념사 편찬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문들이 대학발전과 후배들의 교육,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를 위해 펼치고 있는 기금마련 사업도 최근 화제다. 특히 재학 중 받은 장학금을 후배들에게 내리사랑으로 돌려주는 Young 쉐플리 장학기금에 많은 동문들의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치과계 모두의 축제로
정 위원장은 “예전에 선교사와 선각자들로부터 기금을 받아 장학금을 조성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제 우리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다시 나눠주자는 의미”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밖에도 치대 연구공간 확보 교육환경 개선 등을 위한 ‘연아사랑 발전기금’과 진료봉사 등 100주년 기념사업에 사용되는 ‘백주년 감사전진 기금’ 등이 많은 동문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정 위원장은 “연세치대가 서양치의학을 처음 시작했다는 책임감으로부터 치과의사의 사회적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모범을 보이겠다”면서 “단지 연세치대의 축제가 아니라 치과계 모두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연세치의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는 위원회 산하에 편찬분과(위원장 김광만), 학술분과(위원장 김백일), 행사분과(위원장 최성호), 대외협력(홍보)분과(강충규 14기 동문), 기금분과(강주일 15기 동문) 등 5개 분과위원회가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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