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건강보험청구사 자격시험 합격자가 1천명 대를 넘어서며 보험청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최초로 2급 시험에 합격한 치과의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 심경목 선생은 특히 양산시 원동보건지소에 근무 중인 3년차 공중보건의사로, 개원을 하기에 앞서 미리 치과건강보험청구를 심도 있게 공부하고, 네이버 카페 ‘치건사모’ 운영진으로 활약하는 등 치과건강보험에 관한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한치과건강보험청구사협회가 주관한 전국순회 세미나를 계기로 치과건강보험 공부를 시작한 심 선생은 지난해 9월 3급 자격을 취득한데 이어 12월에 2급 필기시험에 합격했으며, 지난 1월 2급 실기까지 통과하며 최초의 2급 자격증 취득 치과의사가 됐다.

심 선생은 “어려운 치과개원환경 속에서 건강보험청구를 꼭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공부를 하게 됐다”면서 “치과의사가 보험청구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스탭에게 제대로 청구업무를 맡길 수 있고, 넓게는 치과건강보험의 파이를 늘리기 위해서도 보험청구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자격증 취득 과정을 거치며 보험진료의 차팅을 좀 더 신경써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개원하고 나면 스탭에게도 정확하게 교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