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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개협, “13억원 미불금 사용처 진상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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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개협, “13억원 미불금 사용처 진상규명”
  • 이현정기자
  • 승인 2015.04.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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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내고 치협에 투명한 조사 촉구

대한치과의원협회(회장 이태현, 이하 치개협)가 최근 논란이 된 대한치과의사협회 미불금 계정 13억 원에 대한 투명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치개협은 충청북도치과의사회가 치협 대의원총회에 일반의안으로 상정한 ‘미불계정기간 내의 사업집중도를 낮추고 실지결산기간 내로의 운용의 건’을 상정키로 한 데 대해 한 치과전문지 보도를 인용해 언급했다.

최근 모 치과전문지 보도에 따르면 충북지부는 지난달 열린 총회에서 “치협의 2013년 3~4월 미불금이 6억8000만 원 규모였으나 2014년에는 9억1000만 원 정도로 평년보다 2억 원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기관지 회계와 치과의료정책연구소 회계를 합칠 경우 미불금 계정이 13억 원에 이르러 평년의 2배 가까이 될 만큼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또 미불금의 지출결의서나 영수증이 모두 폐기돼 근거자료가 없다는 것이 세간의 입길에 올랐다.

치개협은 이에 대해 “13억 원이란 엄청난 금액의 미불금에 대한 근거자료가 없다는 것은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치개협은 “엄청난 금액의 지출 근거가 불투명한데도 안이한 인식을 가진 감사는 전 회원을 대신해 회원의 피 같은 돈이 얼마나 투명하게 사용됐는지의 감시자로서 자질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치개협은 “회원들의 피 같은 돈은 단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쓰여서는 안된다”면서 “또한 집행부가 돈이 없어 할 일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큰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대의원총회 감사보고에서 이 부분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명확하고 투명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한 점의 의혹이라도 발생한다면 외부감사 실시와 함께 ‘미불금 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히 진상조사하고, 회원 앞에 낱낱이 실태를 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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