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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S방문기] 독일 쾰른 현지 치과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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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S방문기] 독일 쾰른 현지 치과를 가다
  • 염현철 본부장( (주)마이크로엔엑스)
  • 승인 2015.03.26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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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모터 핸드피스 95% 이상 사용

 
독일은 치과용 전기모터 시스템의 본고장이다. IDS 2015에 참가하는 것을 계기로 운좋게 독일 현지 치과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전기모터 시스템의 본고장에서 생생한 사용담을 접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현지의 치과의사들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고, 또 어떤 니즈를 갖고 있는지 생생하게 이야기 들어볼 수 있었다.

인터뷰가 약속된 독일 쾰른의 치과 대기실 입구에 들어섰을 때 첫 느낌은 ‘정갈하다’ 였다.

국내 치과 대기실처럼 제품을 홍보하는 배너나 포스터는 찾아볼 수 없는 대신에 그 자리에는 액자와 거울, 환자를 위한 옷장과 소파가 눈에 들어왔다.
 


독일에서 태어나 쾰른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개원한 치과의사 손호셉 원장은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며 반갑게 맞아줬다.

독일에선 과연 전기모터 핸드피스를 치과임상에 어느 정도 활용하고 있는지 궁금한 나머지 형식적인 인사를 나누고 바로 인터뷰에 들어갔다.

손호셉 원장은 대부분의 치료에서 전기모터 핸드피스를 사용한다. 에어터빈 핸드피스는 폴리싱이나 에어 플로어 등에 한해 제한적인 용도로만 사용한다.

원래 10개가 넘는 질문을 준비해 갔는데, 나는 ‘전기모터 핸드피스를 얼마나 사용하는가?’ 하는 첫 질문에 대한 답변 하나로 전기모터 시스템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 현지 치과의사 인터뷰가 끝난 듯 느껴졌다.

 

 


필자는 전기모터를 어떤 진료에 사용할 때 더 효과적이며, 어떤 용도로 주로 사용하고 있는지 세밀한 사항들을 꼼꼼히 파악하려고 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이미 독일 치과의사들에게 전기모터 핸드피스는 유니트체어에 기본 구성되는 품목으로 한 체어에 2개의 전기모터와 나머지 1개의 튜브라인을 통해 스케일러와 프로피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운영 중인 5개 유니트체어 중 오직 1대 체어만 에어터빈 핸드피스가 1번 라인에 1개 장착돼 있을 뿐이었다. 독일 치과 유니트체어 모두 전기모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얘기로만 들은 사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에어터빈과 전기모터의 활용도를 수치로 굳이 나누자면 5% 대 9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독일 현지 치과에서 에어터빈의 사용 빈도는 매우 낮은 반면 대부분의 진료에서 전기모터 핸드피스가 사용된다.
그는 대학 때부터 전기모터를 손에 쥐고 임상에서 배우고 사용해왔기 때문에 에어터빈 핸드피스보다 더 손에 익숙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모터 핸드피스의 장점으로 단연 강한 파워와 정밀성을 꼽았다.

손 원장은 “강한 파워는 크라운이나 지르코니아 등 강도 높은 보철물을 제거할 때 시간이 절감되므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RPM을 조정할 수 있어 정밀한 컨트롤로 마진(Margin)을 조정할 때 매우 좋다”면서 “특히 진료 중 하이스피드와 로우스피드 핸드피스를 교체하며 사용할 필요가 없어 진료의 흐름이 끊기지 않아 좋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터뷰로 필자는 이제 앞으로 ‘치과 유니트체어 인스트루먼트시장의 트렌드는 전기모터 시스템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유럽 등 해외 의료선진국 시장 개척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국산화를 통한 전기모터 대중화 선언

㈜마이크로엔엑스는 전량 수입으로 고가에 판매하던 전기모터 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지난해 5월부터 ‘ELEC(일렉)’이라는 브랜드로 수입품 대비 50% 가량 가격을 낮춰 국내 치과시장에서 성공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또한 전기모터 전용 핸드피스인 Sirona T 시리즈를 국내 독점 공급하며, 카트리지 최대 2년 무상 보증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염현철 본부장( (주)마이크로엔엑스)
염현철 본부장( (주)마이크로엔엑스) arirang@dentalarirang.com 기자의 다른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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