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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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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신임회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5.03.06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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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의료인 승격 중점과제로 추진할 것”

▲ 문경숙 신임회장
“당선됐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에서 경선이 처음 치러지다 보니 잡음이나 아픔이 많았다. 물론 아픔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이번을 성장의 기틀로 삼겠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명예회장이 제 17대 회장에 선출됐다.

치위협 창립 34년 만에 경선을 치른 문 신임회장은 선거를 치르면서 겪은 미흡한 정관과 선거 회칙 등을 바로 잡고, 시대 흐름에 맞는 선거제도를 만들 방침이다. 

그는 “기본적인 것부터 명확히 해야 된다. 경선준비 과정에서 정관과 선거규정을 검토하니 누구에게 보여주지 못할 정도로 부끄러운 부분이 많았다”면서 “이제는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하더라도 반드시 재신임 투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위협 회원 수가 1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성장을 이룬 만큼 이제 시·도회 지원 사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문 신임회장은 “시·도회 회장의 의견이 그 지역 회원들의 목소리이기 때문에 연석회의뿐 아니라 수시로 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3년의 임기 동안 치과위생사를 의료인으로 승격시키는 일을 중점 과제로 삼았다.

그는 “치과위생사 업무는 의료인이 해야할 업무다. 현 의료기사법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복지부도 잘 알고 있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잘 알고 있다. 내가 총대를 메고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내년이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기사법 문제 해결을 위해 유관단체와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대의원 총회에서 의기법 관련 성명서가 발표된 경위에 대해 먼저 내부적으로 검토한 다음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 회장은 “치협과 서울시치과의사회 등에서 의기법과 관련된 성명서를 발표한 것을 알고 있다. 이제는 치과조무사제도에 대해 치위협도 참여해 자동적으로 업무 구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치과진료에서 치과위생사가 꼭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치협 분과학회와 개원가의 의견을 취합하면 치협도 치과위생사 업무에 대해 현실화시켜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조무사들에게 어떤 업무를 주는지, 주지 않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어떤 동반자가 될 것인지, 치과위생사가 환자에게 예방 업무와 보건 업무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다 보면 영역 갈등이나 인력수급 문제도 자동적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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