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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파이 ‘3%’ 공식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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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파이 ‘3%’ 공식 깨졌다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5.02.26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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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14년 건강보험 재정현황’ 발표

치과 급여비가 지난해 전체 급여비 40조7605억 원 중 4.05%인 1조6504억 원으로 집계돼 드디어 4%대로 진입하게 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지난달 16일 ‘2014년 건강보험 재정현황’을 발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치과 급여비 증가율은 23.4%로 요양기관종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의 급여비 증가율이 5년 평균 수준보다 감소해 전체 증가율이 둔화된 것에 반해 치과, 의원, 약국의 급여비 증가율은 평년 수준을 웃돌았다.

이 같은 결과는 노인틀니, 노인임플란트, 스케일링, 치아홈메우기 등 보장성 확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치과급여비는 2009년 8722억 원으로 8.9%의 증가율을 나타낸데 이어 2011년 1조380억 원을 넘기며, 2013년 1조3379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 연평균 10.9%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체 급여비에서 치과가 차지하는 비율은 3%에서 머무는 수준에 불과했고 지난해에야 비로소 4%대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한편, 복지부는 2014년말 기준 건강보험 재정현황이 당기흑자 4조5869억 원을 기록했고, 누적 적립금은 12조8072억 원이라고 밝혔다.

총 수입은 전년대비 3조3291억 원이 증가했으며, 총 지출은 급여비 증가율 둔화로 2조3868억 원이 증가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급여비 증가율 둔화의 원인으로 건강행태 변화, 의료기술 발전, 환경요인 개선, 건강한 고령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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