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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위원회 탐방⑩] 경상북도치과의사회 보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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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위원회 탐방⑩] 경상북도치과의사회 보험위원회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5.01.08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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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위원회 발족해 보험교육 강화할 것”


스케일링, 틀니, 임플란트 등 굵직한 항목들이 보험급여화 되면서 최근 2~3년 동안 치과계는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비급여진료가 중심이 되던 개원가가 보험진료 중심으로 전환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도 급여 확대의 영향이다.

전국적으로 부는 보험열풍에 각 지부에서도 보험위원회를 꾸려 체계적인 회원 교육에 나서는가 하면, 아직 보험위원회를 꾸리지 않은 지부들도 준비에 한창이다.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반용석)도 여느 지부와 마찬가지로 내년 보험위원회 신설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4일 경북대치전원 대강당에서 경북지부 주최로 열린 ‘건강보험 및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설명회’ 현장에서 우재선 보험이사를 만났다.

우재선 보험이사는 “사실 대구와 경북이 많은 사업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보험위원회도 같이 꾸리려고 했다”면서 “그런데 생각해보니 대부분 같이 하는데 보험위원회까지 같이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따로따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지부의 경우 이미 보험위원회 구성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고, 우리는 이제 사람을 모으는 중”이라며 “임원들이 다 보험위원으로 올라가게 되면 일반 회원들과의 간극이 커질 수 있어 전 회원들을 대상으로 보험위원에 대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경북지부의 분회에 별도의 보험이사가 있는 곳은 많지 않다. 큰 분회의 경우 보험이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규모가 작은 분회들은 그럴 여력이 없다.

우 보험이사는 “구미나 포항, 경산 정도가 보험이사가 있고, 다른 분회들은 규모가 작아 없다”면서 “경북지역의 특성상 분회별로 너무 멀리 떨어져있고, 규모의 격차가 있어 함께 모여 무언가를 하기에 힘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위원회 구성에 있어서도 그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거리 때문에 가까운 지역에 있는 사람들끼리 어울리다보면 그것이 또 문제가 될 수 있어서 고민이 된다”며 “일반 회원들 입장에서 보면 형평성이 어긋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 보험이사는 “또 일반 회원들 중에서도 보험위원을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있어 일단 보험위원 구성은 제한 없이 열어둔 상태”라며 “회원들 개인의 신청도 받고 분회 지부장의 추천도 받아 대여섯 명 정도 위원을 선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성일 보험담당부회장의 생각은 인원에 제한을 두지 말고 원하는 사람들을 다 뽑아 해보자는 것”이라며 “규모에 상관없이 일단 시작하고 그 다음 스텝을 밟아보자 했는데, 어떻게 될지는 진행 상황을 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어느 정도 인원이 구성되면 3월 경북지부 대의원총회를 전후해 승인을 받고 발족할 예정이다.

우 보험이사는 “2015년 YESDEX 주관지부가 경북이어서 정신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양성일 부회장이 보험위원회 발족과 관련해서는 전권을 맡겨 준 상태여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지역도 보험진료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도가 확연히 달라졌다.

우 보험이사는 “이제는 보험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인지 시대적 흐름에 따라 회원들이 보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며 “일 년에 한 두번씩 꼭 보험과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해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2월경에 세미나를 해왔는데, 근 2년 동안 7월에 진행되는 굵직한 이슈들이 많아 여름으로 옮겼다”면서 “이번에는 12월에 하게 됐지만, 올해 5월 경북지부 학술대회에서도 보험관련주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원들의 문의도 꾸준히 늘고 있다. 별도의 보험위원회가 없는 경북지부는 현재 우 보험이사가 직접 전화를 받거나 사무국을 통해 회원들의 문의를 받고 있다.

우 보험이사는 “일단 문의를 받으면 일주일 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답을 주려고 한다”면서 “심평원과 관련된 문제는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환자와의 관계와 같이 회원들이 직접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실사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며 “가려령, 경고가 많이 왔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표 때문에 경고를 받았는데 왜 미리 언질이 없이 오는 것인가 하는 등 변경된 지표연동자율개선제와 관련해 묻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우 보험이사가 보험이사로서의 업무를 수행한지 4년. 그 기간 동안 눈이 팽팽 돌만큼 보험과 관련된 많은 이슈들이 있었다.

우 보험이사는 “10년 이상 걸렸던 변화보다 최근의 변화가 많아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회원들을 위해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할 것”이라며 “보험위원회가 발족되면 본격적으로 보험교육 등 많은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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