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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학회, 2012년도 춘계학술대회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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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학회, 2012년도 춘계학술대회 마쳐
  • 정동훈기자
  • 승인 2012.04.06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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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치면세정술 임상 활용 확실히 짚어주었다 ”

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김동기)가 2012년도 춘계학술대회를 지난달 31일 연세대치과병원 7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전문가 치면세정술의 현황’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Daisuke inaba(일본이와테의과대학) 교수와 이병진(조선대치전원 예방치학교실) 교수가 연자로 나서 일본과 한국의 전문가 치면세정술에 대해 짚어주었다.

전문가 치면세정술(Professional tooth cleaning, Dental Probhylaxis, Oral Prophylaxis)은 구강질환을 일으키는 구강 내 이물질 제거하는 술식이다.

PTC 올바른 기구 사용

첫 강의에서는 Daisuke inaba 교수가 연자로 나서 일본 전문가 치면세정술의 역사와 인력상황 및 장비에 대해 짚어주었다. 

이어 이병진 교수가 전문가 치면세정술에 사용되는 기구와 장비, 재료 등에 대해 소개하며 각 술식 별로 효과가 있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전문가 치면세정술의 효과에 대해 이 교수는 “전문가 치면세정술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는 치면세균막 제거술, 치석제거술, 치근활택술 및 항균제제 등을 이용한 화학적 치면세균막 제거술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구분하기 쉽지는 않다”며 “그러나 다수의 연구결과를 통해 전문가 치면세정술이 치은염을 완화하고 치면세균막의 재형성을 감소시키며, 구강 내 구강질환유발 세균의 수를 줄이는 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강의에 이어 박덕영(강릉원주대치과병원 예방치과학교실) 교수와 김영삼(사람사랑서울치과) 원장, 박정란(백석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의 패널토의가 이어졌다.

김영삼 원장은 “보험을 잘 알고 요령있게 전문가 치면세정술을 해야 한다. 우리병원에서는  전문가 치면세정술을 15분 이상 할애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고 말했다.
 

포괄수가 접근 탈피해야 

이어 박정란 교수는 “전문가 치면세정술에 대해 치과위생사의 교육과정 또한 충분히 준비되어 있다. 임상예방 처치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조금 더 손쉽게 하고 시간이 단축되는 장비 개발, 재료에 대한 연구를 해봤으면 좋겠다”며 “전문가 치면세정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어떻게 임상화 시키는 것인가가 관건이다”고 밝혔다.


특히 박덕영 교수는 전문가 치면세정술 급여화를 위해 포괄수가에 대한 접근을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포괄수가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행위별 수가제는 많은 항목으로 나열되었는데 한 세트의 진료를 다 했을 때 이걸 포괄수가화 하면 건강보험재정 지출이 줄어들 것 같다 할 때 포괄수가로 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 치면세정술은 그런 개념이 아니다. 행위별로 정확하게 나열되지 않기 때문이다. 전술적으로 행위별로 미분하고 주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급여화를 위해 전문가 치면세정술의 행위 정의, 시술 행위 정의가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전문가 치면세정술의 급여화 시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1990년대 후반 연대보건대학원에서 정부의 용역을 받아 표준의료행위를 분류했다. 당시 전문가 치면세정술이 리스트업이 되어 있었다. 2000년도 초반에 전문가 치면세정술을 급여화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결과는 PTC는 치태조절교육과 같다는 말을 들었고 지금까지 이 상태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급여화를 위해서 학회 차원에서도 술식을 세분해서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심평원이 메디컬과 치과, 한의과를 통틀어서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 행위정의를 만들라고 용역이 나왔다. 현재 치협이 이 용역을 받느냐 마느냐로 치협이 고민하고 있는 상태다”며 “예방분야를 정의하라 했을 때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아직 우린 세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포괄개념으로 가고 있다. 학회 차원에서 세분해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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