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6:52 (금)
최남섭 치협 회장, 취임 100일 간담회
상태바
최남섭 치협 회장, 취임 100일 간담회
  • 이현정기자
  • 승인 2014.08.29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의 양극화 해소 및 국민 신뢰 회복 주력”

“밖으로는 국민들로부터 잃었던 신뢰를 회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안으로는 회원들 간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최남섭(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이 취임 100일에 즈음해 지난달 21일 오후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회무 추진방향 및 주요 현안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간담회에는 최남섭 회장을 비롯해 선출직 부회장 3명과 이성우 총무이사, 박영채?이정욱 홍보이사가 함께 참석해 현안 등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먼저 의료영리화 저지에 대한 굳은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최 회장은 “취임 때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의료영리화 반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치협은 늘 국민의 편에서 국민건강을 침해하는 의료정책에 대해 타 의료단체들과 함께 저지해 나가는 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 집행부가 외부에서 강력한 투쟁을 호소하며 대국민 설득에 주력했다면, 지금은 내부적으로 의료영리화 반대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개발해 더욱 무장해야 할 시기”라며 전략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설정해 둔 로드맵에 근거해 지속적으로 정부에 의견을 전달하며 대응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또다시 이슈로 부각된 치과의사전문의제도와 관련해 최 회장은 “지난달 18일 복지부가 주재하는 회의에 참석해 치협은 병원급에서만 전문과목을 표방하는 ‘이언주 법안’ 통과 추진과 소수정예를 골자로 한 전문의제 등 대의원총회 의결사항을 준수하겠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그러나 전문의제와 관련해 현재 헌법소원, 행정심판 등이 얽혀 있어 이후 법의 판단이 내려지면 이에 맞춰 개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행규칙을 마련해 가는 것이 집행부 소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치과계 일부에서 치협을 이익단체로 표현하며 자기들 이익을 위해 정당한 요구를 깔아뭉개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개원환경 개선과 관련한 현안에서 개원가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치과의사 인력 감축’에 대해서는 박영섭 부회장이 답변했다.

박 부회장은 “이미 치의 적정수급을 위한 TF를 구성했으며, 앞으로 국민이나 치과의사 모두 피해가 없는 적정인력 수준을 연구할 계획”이라며 “이달 중 11개 치대·치전원 동창회 임원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중심으로 컨퍼런스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치의 인력 수급에 대해 학장협의회에서도 이를 협의해 줄 것을 정식 건의했다”고 밝히고, “복지부가 10~11월 경 나오는 보건사회연구원의 의료관련 직종 인력수급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인력수급 수립 계획을 밝히겠다는 입장인 만큼 이같은 과정에 치협의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은 “항상 회원을 위한 회무를 위해, 회원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소통과 단합을 통해 치과계의 많은 현안을 해결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