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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정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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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정복하기]
  • 정동훈기자
  • 승인 2014.08.14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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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사면 10만 원, 해외서 사면 4만 원!

 

해외직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해외직구는 해외에서 파는 제품을 국내에서 공식수입업자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해외직구가 활발해지면서 해외특송 서비스의 수입이 15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해외직구를 하는 이유는 국내 정식수입업자보다 훨씬 싼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자료에 따르면 해외직구는 매년 200만~300만 건씩 증가하는 추세다. 앞으로도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주변기기를 판매하는 미국의 한 쇼핑몰은 한국의 해외직구 열풍에 놀라 자사의 홈페이지에 한국어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쇼핑몰은 “헬로우 코리아! 만나서 반가워요”라며 “여러분들은 왜 스피커 톡을 구매하려 하시나요? 한국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요?”라며 한국인의 제품 구매 급증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본지는 이번 호에서 해외직구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고, 해외 직구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개인정보 요구 절대 ‘NO’!

해외직구의 장점이라면 개인정보를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쇼핑몰에서는 옷핀 하나를 살려고 해도 핸드폰번호, 집주소 등 개인정보를 전부를 입력해야 하지만, 해외사이트는 가입 시 절대 개인정보가 필요없다. 필요한 건 이메일 주소와 사이트 비밀번호, 초등학교 수준의 영어독해 능력뿐이다.

해외 직구 사이트들은 대부분 쉬운 결제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우리가 결제하기 위해 필요했던 Acitve X, 결제프로그램, 공인인증서, 보안카드가 필요 없다.

단지 해외 결제가 가능한 체크 및 신용카드나 ‘Paypal’, ‘배송대행지’ 만이 필요하다.

‘Paypal’은 일종의 결제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에 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물건 결제 시 페이팔로 결제를 클릭해 30초 안에 결제가 가능하다. 체크카드는 Visa, Master Card, Discover를 지원하는 카드여야 한다.

배송대행업체 선택도 신중히

해외 직구는 해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한국(우리집)으로 배송 받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그런데 해외에서 한국까지 상품을 보내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업체 입장에서는 한국까지 상품을 배송하는 비용이 비싸고 배송 과정도 번거롭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해외에서 구매한 상품을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해외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현지에서 대신 수령하고, 한국 주소로 보내주는 ‘배송 대행업체’가 있기 때문이다.

배송대행업체도 다양해 취향에 맞춰 이용하면 된다. 한 배송대행업체를 선정해 이용하면 배송비를 절약할 수 있다.

배송대행업체를 선택할 때는 물류센터 규모와 직영센터로 운영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신규업체들은 대부분 아웃소싱으로 운영되고 있어 상품이 분실되거나 파손됐을 때 보상받기가 어렵다. 그릇이나 유리제품 등 깨지기 쉬운 상품까지 전 제품에 대해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일체를 보상해 주고 있는 배송대행업체도 있다.

‘구매대행’ 서비스도 있다. 말 그대로 상품을 대신 구매해 주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상품을 고르고 구매대행 업체에 견적을 의뢰하기만 하면 된다. 구매대행 업체가 구입부터 결제, 배송, 취소, 교환, 환불 등 모든 것을 대리해준다. 다만, 구매대행 수수료가 비싸고 견적을 받는 데 시간이 걸려 할인 상품이 품절될 수도 있다.

해외 배송 시에는 화물의 실제 무게뿐만 아니라 ‘부피 무게’를 함께 확인한다. 상품이 차지하는 부피에 따라 배송 견적을 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실제 무게를 적용하지만, 실제 무게보다 부피 무게가 클 경우 부피 무게를 적용한다. 부피 무게(단위: lb)는 포장 상태를 기준으로 가로(단위: inch) × 세로(inch) × 높이(inch) / 166으로 계산한다.
 
해외 직구 시 부피가 큰 상품을 구매한다면 부피 무게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배송비가 많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환과 반품은 어려워

우리가 해외직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같은 제품이라도 엄청난 가격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비타민제품의 경우에도 국내백화점에서 10만 원짜리 제품이 해외에서 3만 원에 판매된다. 배송비가 1만 원이더라도 4만 원이면 살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문제도 있다. 특히 전자제품의 경우 A/S가 가장 큰 문제다. 일부 업체가 ‘World Warranty’를 도입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유상으로 A/S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많은 이들이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것은 A/S 가격을 생각해도 해외 직구를 통해 사는 것이 더 싸기 때문.

단, 교환과 반품은 국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길다. 한 달 이상이 걸리기도 하고, 반품비를 내야 되기도 하며, 커뮤니케이션하기도 번거롭다. 가짜 제품도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 아마존이나 이베이의 개인 판매자에게 구매 시 유의해야 하는 부분으로 해외에도 국내만큼 가짜 제품이 널렸다.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되는 경우 가짜 제품일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초보자도 쉬운 직구 사이트

국내 소비자가 해외직구 시 주로 이용하는 국가는 미국이 75%로 가장 많았으며, 영국, 일본, 독일, 중국, 이탈리아가 뒤를 잇고 있다. 해외 직구 초보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해외 구매사이트들을 몇 곳만 살펴보자.

아마존은 가장 대표적인 미국 쇼핑 사이트이다. 거의 모든 제품들이 있고 대체적으로 싸게 판다. 국내까지 배송해주는 판매자도 많이 있다.

이베이는 쇼핑몰 자체 내 판매자가 경매를 하는 시스템이 있어, 경매를 잘해 낙찰되면 저렴한 가격에 물건 구매가 가능하다. 개인 판매자가 물건을 판매하는 만큼 가짜 제품이거나 중고제품 구입 시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경우도 많다.

애쉬포드는 미국의 시계 종합 쇼핑몰로 저렴한 브랜드부터 최상급 브랜드까지 매우 다양한 폭의 브랜드가 포진해 있다. 전반적으로 세일을 많이 하고 있어 시계를 구입하기 원하는 사람에게 좋은 쇼핑몰이다.

고디바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초콜릿 업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초콜릿과 해외 직구를 통해 판매되는 초콜릿의 가격은 하늘과 땅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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