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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인터뷰] 장원건(마일스톤즈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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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인터뷰] 장원건(마일스톤즈치과) 원장
  • 최혜인 기자
  • 승인 2014.08.07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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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심미 총의치의 모든 것- 의치에 피가 통할 때까지』

“소통 기반으로 심미적인 총의치 완성” 
 

“치아배열부터 교합, 환자와의 소통까지 모든 것을 치과의사가 진행하기 때문에 총의치는 치과의사가 제작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치과의사가 전부 제작할 수는 없기에 치과기공사와 호흡을 맞춰 총의치를 제작하게 된다. 이 책은 치과의사가 치과기공사가 어떻게 소통을 해야 더욱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총의치를 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다뤄져 있다”

장원건(마일스톤즈치과) 원장은 치과기공실에 근무하는 기공사의 추천으로 이번 신간의 감수를 맡았다.

장 원장은 “우리 치과의 기공사 선생님이 나카고미 토시오 선생의 총의치 제작 세미나에 참여했다가 번역자와 좋은 인연이 돼 나를 감수로 추천했다”면서 “고민하다가 책의 구성이 탄탄하고 내용이 좋아 흔쾌히 감수를 승낙하게 됐다”며 계기를 설명했다.

신간 『심미 총의치의 모든 것- 의치에 피가 통할 때까지』는 저자 나카고미 토시오 선생의 임상 노하우가 집약된 책으로 엄선된 몇 가지 증례를 통해 심미 총의치를 설명한다.

기존 덴처의 기능은 물론 부제 ‘의치에 피가 통할 때까지’처럼 실제치아와 비슷한 심미를 가진 총의치를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을 환자 내원부터 총의치 장착까지의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기존 심미 덴처 관련 책에서 볼 수 없던 총의치 컬러링 부분 등 심미적인 총의치 제작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소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총의치 제작과정에서 무엇보다 치과의사가 기공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장 원장은 “덴처는 기공작업이 80%를 차지하기 때문에 치과의사가 기공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면 치과기공사에게 어떤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지 몰라 좋은 덴처를 만들 수 없다”면서 “재료, 정보, 기술력 등이 조화를 이뤄야 환자에게 완벽한 덴처를 전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책을 읽는 독자들은 총의치를 제작할 때 치과의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책은 총의치 재료에 대한 정보를 가장 먼저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총의치 제작 시 자주 사용되는 레진, 석고, 인상재 등은 기본적인 부분으로 자칫 소홀하게 생각할 수 있다. 저자는 재료들을 깊이 고찰해 각 재료들이 갖는 특성과 총의치 제작을 위한 역할을 알려주고 있다.

장 원장은 “이 책은 교과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총의치 제작을 위해 다양한 기법이 있는데 그 중 하나의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초보자가 이 책을 읽고 총의치를 마스터하겠다는 생각보다 총의치에 익숙하지만 아직 노하우가 부족한 경험자들이 읽는다면 임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장 원장은 일본과 우리나라 임상의 환경 차를 염두에 두고, 책의 내용을 접해야 한다는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임시의치와 임시의치를 바탕으로 한 진짜 총의치 등 2가지를 제작해 환자에게 제공한다. 그러나 이 책대로 제작하기에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 국내 현황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면서 “하나의 총의치로 환자를 만족시킬 방안을 찾는 치과의사에게는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감수 작업을 마친 소감에 대해 장 원장은 “감수는 본문 중 틀린 단어, 표현을 교정해 독자들이 원활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다. 그런데 일본에서 사용하는 표현과 국내에서 사용하는 표현이 다르고,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사용하는 말이 달라 이를 어떻게 해야 독자가 매끄럽게 읽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하나하나 일한사전을 찾아가며 번역하고 수정해가는 등 번거로운 작업의 연속이었지만 내용이 너무 좋고 독자가 본서를 통해 총의치 제작에 익숙해지는 것을 생각하면 작업을 멈출 수 없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장 원장은 총의치를 제작할 때 심미 부분이 가장 까다로운 부분으로 덴처가 아닌 환자를 봐야 심미를 완성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총의치가 아름다운 것도 심미고, 총의치를 착용한 환자의 미소가 아름다운 것도 심미다. 총의치가 심미적으로 제작됐으나 환자가 착용했을 때 환자와 잘 어우러지지 못하면 그것은 심미적인 총의치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책에서는 총의치에 대한 색상, 모양을 중요시하고 있으나 총의치 모양이 투박하더라도 환자와 잘 어우러진다면 그것은 심미적으로 완성됐다고 볼 수 있기에 무엇보다 환자를 우선시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나카고미 선생의 세미나를 듣기 위해서는 많은 돈과 시간을 할애해야 하지만 이 책을 정독한다면 굳이 세미나를 듣지 않아도 된다”며 “노하우가 알기 쉽게 집약된 책을 읽는다면 어느새 총의치 임상에 익숙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덴탈아리랑이 추천하는 신간]『심미 총의치의 모든 것 - 의치에 피가 통할 때까지』
심미적인 총의치의 A to Z

 

도서출판 웰이 발간한 나카고미 토시오 선생의 저서 『심미 총의치의 모든 것』은 보다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총의치 제작을 위해 치과의사와 기공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환자 내원 시 어떤 방식으로 진료를 시행해야 하고 심미적인 덴처를 만들기 위해 치과의사가 어떤 정보를 치과기공사에게 전달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책의 커리큘럼은 △총의치의 형태를 만들어 보기 △총의치 제작에 사용되는 재료를 고찰하자 △정보의 전달 △진단용 의치의 제작 △진단용 의치의 조정 △인상용 오리지널 트레이의 제작 △최종인상과 트랜스퍼 △ 작업 모형과 트랜스퍼 △인공치의 배열 △시적 △총의치 완성의 술식 △구강 내에 총의치 장착 △Rebase와 Relining △덴처컬러링 △금속상의 제작 △Original 구치부 인공도치의 제작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역자인 송두빈 치과기공사는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힘을 합쳐 환자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달하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라며 “편안한 착용감과 자연스러운 심미로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알프스 덴처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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