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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인줄 알았더니 ‘타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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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인줄 알았더니 ‘타석증’
  • 정동훈기자
  • 승인 2014.08.07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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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방문 환자 증가세 … 침샘조영술 등 시행

적출 타석

최근 충치나 잇몸질환으로 생각하고 치과를 방문한 환자에게서 타석증이 발견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타석증은 구강 내로 침을 분비하는 침샘(타액선) 통로에 석회화된 물질이 생기는 증상으로, 통증이 없더라도 치과 치료를 받는 도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타석증의 원인은 아직 불명확하며 만성적인 침샘의 염증이나 도관에 부분적인 협착이 있는 경우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강건조증이나 기타 침샘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들과 다른 부위에 요로 결석 등이 있는 사람들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침샘질환이나 타석증이 의심되는 경우, 타석의 유무를 확인하고 침샘이나 도관 조직의 염증 정도를 진단하게 된다. 타석증은 방사선 사진 상에서 하얗게 나타나는데, 석회화된 정도에 따라 일반 방사선 사진 상에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구강저 타석 교합면 방사선사진

일반 방사선 사진 상에서 보이지 않는 경우 침샘과 도관 조직에 조영제를 주입하고,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는 침샘조영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침이 잘 나오지 않거나 도관이 심하게 협착된 경우나 침샘조영술을 시행할 수 없다면, 초음파 검사나 CT 스캔을 통해서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삼선(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방사선과) 교수는 “침샘 입구는 윗니 양쪽 어금니 부위와 아래 앞니 혀쪽에 있는데 이 입구를 통해 침샘관세척술을 이용하면 염증이 있는 도관과 침샘에 식염수나 항생제를 주입하므로 전신적인 부작용이 적다”고 밝혔다. 

판독중인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방사선과 이삼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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