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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충치환자 진료비 178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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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충치환자 진료비 178억 증가
  • 이현정기자
  • 승인 2014.05.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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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1.7% 증가 … 실제 환자 수는 줄어

2009~2013년 최근 5년간 치아우식 환자가 576만명에서 543만명으로, 약 33만명 감소해 연평균 1.5% 감소한데 반해, 총진료비는 동기간 178억원이 늘어, 연평균 1.7%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치아의 날을 맞아 최근 5년 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치아우식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이처럼 발표했다.

김영진(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상근심사위원은 “구강보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민들의 치아 발생개수는 줄어들었으나 저렴한 보험재료를 대신해 레진이나 GI시멘트 등 심미적인 재료가 각광받고, 실런트의 급여가 확대되는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총진료비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심평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0세 이상 노인 층의 치아우식 환자는 연평균 7.8%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반해 소아·청소년은 2009년 219만명에서 2013년 190만명으로 연평균 3.5%씩 감소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사회 인구구조의 변화가 구강질환의 발생 비율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치아우식 연령별 점유율은 2013년 기준 10대 미만 구간이 20.5%로 가장 높고, 10대가 14.5%, 20대가 13.5% 순으로 조사됐다. 20대 미만 구간의 점유율이 35%로, 치아우식 진료인원 3명 중 1명은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평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9년 12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치아홈메우기’는 2010년부터 2013년간 연평균 약 50만명 정도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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