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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는 골이식재 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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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는 골이식재 시장 “잡아라”
  • 정동훈기자
  • 승인 2014.05.29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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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재생력 업그레이드 한 신제품 출시 활발 … 점유율 확대에 충분한 검증 필수

치과용 골이식재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표면 개질부터 골형성 성장인자의 융합 등과 같은 골이식재의 골재생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술개발과 더불어 자가치아 골이식재 등 신제품 연구 개발에 업계가 적극 나서고 있다.

골이식재에 대한 업계의 이같은 관심은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에 따라 2050년 60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의 21.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임플란트 수요와 임플란트 골이식재의 사용 비중이다. 

현재 치과용 골이식재 세계시장은 지난 2011년 2억 5500만 달러 규모로 미국과 캐나다가 약 40%, 유럽이 약 3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런 성장세에 따라 오는 2016년에는 3억 9500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도 같은 성장률을 적용하면 2016년 298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이 출시한 골이식재 ‘BioCera-F’는 지난 2000년 출시돼 국산 이종골 제품으로는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BioCera 를 전면적으로 리뉴얼한 신제품이다.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OIE(Office International des Epizooties)에서 BSE 안심국가로 공인한 호주산 소뼈를 사용하며, EU 법안 지시문서에 따라 BS로부터 안전한 부위를 선택해 얻어진 해면골을 사용했다.

아이비덴탈(대표 하일)이 출시한 Botiss社의 골이식재 ‘Cerabone’은  순도 높은 수산화인회석(Hydroxyapatite)으로 이뤄져 있는 제품이다. 장기적인 안정성 측면에서 영향을 끼치는 일체의 유기물질은 물론 탄산칼슘과 산화칼슘까지 제거했다.

또한 ㈜덴티스(대표이사 심기봉)가 최근 출시한 GBR 솔루션 동종골이식재 ‘Ovis ALLO’와 합성골이식재 ‘Ovis BONE HA’도 눈길을 모으고 있는 제품이다.

‘Ovis ALLO’는 Cortical 50%와 Cancellous 50%로 구성된 동종골 이식재며, ‘Ovis BONE HA’는 Hydoxyapatite 비흡수성 합성골 이식재로 골 형성 지지체 역할을 하는 골전도 재료로, 골 생성력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주)덴티움의 ‘OSTEON ll’는 30% HA와 70%의 β-TCP로 구성된 Biphasic Calcium Phosphate 계열의 합성 골이식재로 Human Bone과 유사한 기공구조로, 250㎛의 Pore size와 70% 이상의 Porosity를 갖고 있으며 사용 시 조작이 편리하고 젖음성이 우수하다.

㈜코웰메디(대표 김수홍)에서 다년간 연구를 통해 지난 2010년 출시한 ‘코웰BMP’도 출시 이후 국내 치과의사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모 제약회사의 rhBMP-2 골이식재 시장 진출에도 변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대표 황호찬)는 지난달 23일 ‘합성재료 이식용 뼈(OssCA Powder-P025S외 19건·이하 오스카) 제품’에 대한 제조 허가를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식약처의 오스카에 대한 승인으로 한스바이오메드와 ㈜신흥과의 OEM 공급을 위한 본 계약이 조만간 체결될 전망이며, 이에 따른 매출 신장도 기대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의 ‘A-Oss’는 새로운 골로 치환될 때까지 이식부의 체적을 장기간 유지하는 지지대 역할을 함으로써, 안정적인 리모델링에 의한 골재생이 가능해 체내 이식 시 이상 소견 없이 우수한 골조직 반응을 보여 성능과 안전성 면에서 우수한 이식재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국내 업체들은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골 형성 능력을 향상시킨 신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 산업의 특성상 오랜 기간 사용돼 안전성이 확보된 기존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신제품의 효과나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임상 자료의 확보가 절실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증가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을 위해서는 임상 효과 검증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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