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과기공계가 수요침체와 과당경쟁 등 레드오션 시장으로 전락한 가운데 주요 기공소들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공계도 이제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는 것이 살아남을 수 있는 활로라고 말한다.
노동과 지식을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수익 구조를 만드는 기공계가 더욱 발전하려면 디지털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이를 이용해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해야 한다.

라인치과기공소(대표 진순환)는 최근 고도의 심미성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환자들의 높아지는 기대치와 치과의 니즈에 맞춰 정밀하고 질 높은 특수 보철물을 제작하고 있다.

라인치과기공소가 주력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바이오세라’와 ‘StarAlign’, ‘Proximal 라미네이트’.
특히 투명교정장치 ‘StarAlign’은 독일 CA-Digital사의 특수 강화 Plate를 독점 사용해 더욱 정밀하고 경제적으로 정확하게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신개념의 디지털 투명교정장치다.

‘Proximal 라미네이트’는 전치부의 약간 벌어진 치아를 인접면을 약간 삭제한 후 본을 떠서 양측 혹은 편측 인접면에만 때우는 라미네이트로 높은 심미성을 가지고 있어 치과에서 삭제는 최소화하면서도 환자의 니즈에 맞춘 폭 넓은 진료를 가능케 하고 있다.

지난해 지르코니아 표면에 굴곡을 줘 포세린을 코팅하는 방법으로 화제를 모았던 (주)M&C Dental(대표 이창택) 또한 올해 지르코니아 필러가 함유돼 높은 마모 저항성을 지난 하이브리드 레진인 ‘Zircos-COM’과 ‘Zircos-SC’를 출시하고, 또한 ‘Zicos-Inlay’ 전용 블록을 시장에 선보였다.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끌었던 3D 프린터를 이용하고 있는 기공소도 점점 늘고 있다.

거성치과기공소(대표 한수호)의 경우 ‘RP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진료실에서 구강 스캐너 사용 시 정밀도가 높은 모델을 출력해 보철물의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인기를 끌고 있다.

기공소에 프랜차이즈를 도입시켜 기공계에 새로운 활력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유한책임회사 더민트(대표 김종원)도 자연치아와 같은 높은 강도와 높은 심미성을 보여주는 리튬디실리케이트와 지르코니아가 결합된 지르크라운 ‘포피스-Zr’를 출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이제 눈 코 뜰 새 없이 바뀌는 시장을 신속하게 읽어 내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고 남들보다 빨리 기회를 선점하는 능력이 기공소 성장의 핵심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