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에 당선된 최남섭 당선자가 “지난 선거운동기간 회원들에게 약속했던 의료영리화 저지를 기필코 해내겠다”며 출범 직후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에 맞선 강력한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최남섭 당선자는 당선 직후 양재동 The-K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회원들의 뜻을 하늘의 뜻으로 알고 섬기겠다”면서 “절대 하는 척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최 당선자는 “3명의 부회장도 그동안의 경험과 회무능력을 십분 발휘하리라 기대한다”며 노련함으로 다져진 탄탄한 회무 추진을 피력했다.
최 당선자는 선거를 승리로 이끈 요인에 대해 “이번 선거운동 기간 회원들에게 실천하지 못할 공약은 하지 않고, 근거중심의 공약을 발표하며 절대로 불법선거를 하지 않고, 근거없는 상대방 비방을 하지 않겠다는 4가지 약속을 한 바 있다”면서 “선거 당일까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 같은 뜻이 회원들에게 통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선거운동 기간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 최 당선자는 “이번 선거가 여느 선거에 비해 혼탁하고 어렵게 치러졌다”면서 “강성, 다혈질 이미지로 알려져 있어 다른 후보들이 비위를 건드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참아내느라 애를 먹었고, 다행히 잘 참아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 당선자는 의료계와의 공조 계획과 관련해 “당연히 보건의료단체와 시민단체, 또 정부도 동참하는 진정한 협의체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의협이 그동안 내부적으로 의견이 엇갈려 공조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내일부터라도 설득하고, 치협이 주도해 협의체를 구성, 실질적으로 움직이고, 힘을 낼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최 당선자를 선택하지 않은 500명의 선거인단에 대해서도 “공약대로 많은 소통과 회원 앞에 직접 다가가는 회무를 펼쳐 그 분들도 통합의 세력에 동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회원 뜻은 하늘의 뜻 의료영리화 기필코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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