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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은 우리 후보에게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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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은 우리 후보에게 사과하라"
  • 이현정기자
  • 승인 2014.04.21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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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후보,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 재판 관련 성명

기호3번 이상훈 후보가 치협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 재판과 관련한 대한치과의사협회의 대응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상훈 후보는 21일 '협회는 지금 제정신인가' 제하의 성명을 내고, 지난 16일 서울동부지방법원 4호 법정에서 열린 '치협 제29대 협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 재판'에서 치협 측 변호인이 "이번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이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차원에서 활용됐을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했다며 "이는 우리측 후보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 측은 "일부 불합리한 선거규정에도 불구하고 고뇌 끝에 선거에 참여를 선택한 것이고, 선거 보이콧은 치과계 변화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며, 선거에 참여해 제도권 틀 내에서 변화를 위해 노력하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가처분 신청 주장에 대해 우리 후보 측은 다 동의하지는 못하나 있을 수 있는 다양한 목소리 중 하나라고 언론을 통해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 측은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합동 토론회 참여와 선거운동에 눈코 뜰 새 없이 매진하고 있는데 선거를 거부하는 회원들과 관련 있다는게 도대체 말이 되는가"라며 "이기려고 게임에 참여한 사람이 게임 자체가 무효라고 하는 것이 승리에 무슨 도움이 될 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후보 측은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으나'라는 표현으로 근거 없는 추측이라는 것을 자인하고, '특정 후보'라는 애매한 단어를 사용해 '변호인'의 입을 빌어 비겁하고도 치졸하게 우리 후보의 명예를 심각히 실추했다"면서 "엄중히 중립을 지켜야 할 집행부가 또 다시 근거 없는 추측으로 야권 후보를 욕되게 한 관권선거임을 다시 한 번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행위"라고 피력했다.

이 후보 측은 "발언에 관련된 담당이사는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고, 우리 후보에게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청하고, "협회는 더 이상 근거없이 선거에 개입하지 말고, 중립을 철저히 지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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