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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섭 후보, 김 후보 교정경력 은폐 의구심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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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섭 후보, 김 후보 교정경력 은폐 의구심 제기
  • 이현정기자
  • 승인 2014.04.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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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관련 경력 왜 숨기나?” 전문의제 입장 표명 요구


기호2번 최남섭(제29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 후보 캠프가 김철수 후보의 교정관련 경력 은폐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최 후보는 지난 16일 ‘김철수 후보는 치과교정 관련 경력이 부끄러운가?’ 제하의 보도자료를 내고, “왜 이번 선거에 관련된 모든 유인물과 블로그에 교정 관련 경력은 완전히 숨겼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평소에 서울치대병원 교정과 전공의과정 수료, 교정학회 임원, 한국악교합교정연구회 회장, 미국치과교정학회 회원 등 수많은 경력을 자랑했으며, 치과 내부 간판, 명함, 홈페이지에 마치 교정전문의인 듯한 문구와 사진이 도배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판에서만 이를 감추고 있다”면서 “교정 관련 경력을 밝히기가 부끄러워서인가, 동네치과 살리기를 강조하는데 걸림돌이 되기 때문인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전면개방을 주장하는 교정학회가 부담스러워서인가”하며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최 후보는 “김성욱 부회장 후보는 보존과 관련 경력을 상세히 밝히고 있고, 다른 캠프의 모 부회장 후보는 수련과정 중 중도하차까지도 당당히 밝히고 있는데 반해 김철수 후보만이 왜 훌륭한 경력을 은폐하는지 저의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김 후보가 교정전문의도 아니면서 교정전문치과임을 내부에 표방하고, 이도 잘못된 것인데 일반진료까지 같이 하는 것은 의료법 제77조3항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진료행태”라고 지적하고, “유독 선거와 관련해 제77조3항 사수를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치과의사전문의제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한편 최 후보는 김 후보 측이 지난 11일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보낸 “치과병원만을 운영하며 동네치과를 살린다는 기호 2번 두 분의 부회장들께서는 도대체 어떤 마음으로 우리 동네치과를 살린다는 것입니까?”라는 내용의 문자에 대해 “상대방에 대한 폄하적인 표현에 허위사실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 측은 “두 분의 부회장 후보는 장영준, 안민호 부회장 후보를 암시하는데 우선 장 부회장 후보는 현재 치과병원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메디칼 종합병원 이사장임을 밝혀둔다”고 말했다.

또한 “두 후보 모두 동네치과로 시작해 현재 안 후보는 공동개원형태로 치과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 후보는 종합병원이 이사장이지만 틈틈이 치과진료를 하며 주위 치과에 피해를 준 적 없이 본인의 능력으로 현재 직책에 이른 것”이라며 “현재 직책이 그렇다고 동네치과를 모른다고 폄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최 후보 측은 “만약 동네치과를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동네치과를 살릴 수 없는 논리라면, 남성 기성세대인 김철수 후보 측은 많은 여성 치의와 젊은 치과의사들을 이해하고 챙길 수 없다는 자가당착의 논리에 빠진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오히려 동네치과로부터 시작해 치과병원을 이루기까지 메디칼을 아우르는 이사장을 하기까지 겪은 수많은 경험들은 어려움에 처한 치과계를 구원할 소중한 자산임과 동시에 후배 치과의사 롤모델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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