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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신간 『입으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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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신간 『입으로 먹을 수 있다』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4.02.13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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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는 행복 누릴 수 없다면?

섭식, 연하장애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지만 적절한 교육이나 참고할 만한 책은 충분치 않은 가운데 이를 주제로 다룬 번역 서적『입으로 먹을 수 있다』가 국내에 출판돼 화제다.
이 책은 일본 섭식연하장애의학계에서 가장 유명한 뇌신경외과 전문의이자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후지시마 이치로 선생이 쓴 책이다. 1995년에 초판이 출판된 이래, 2011년에 개정 4판까지 출판됐을 정도로 일본에서 가장 널리 읽혀왔다.

이 책은 기본적인 해부학적 지식으로부터 섭식, 연하장애의 질환적 특성, 검사 및 진단법, 치료 및 케어에 대한 지침 및 대처법, 관련 식품 및 요리법, 치과적 처치 그리고 집에서도 할 수 있는 훈련법까지 총 망라했다. 풍부한 그림과 사진을 통해 초보자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Q&A 형식으로 되어 있어 이해의 폭을 전반적으로 넓혀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한 국내에서 아직 보기 힘든 각종 연하관련 음식이나 보조 기구, 술기와 자세 등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부록에서는 풍부한 서식과 표, 각종 체조법 등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역자 인터뷰 - 현홍근(서울대치전원 소아치과학교실) 교수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번역”

현홍근 교수는 “이 책은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연하장애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 이라며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일본 장애인 치과관련시설을 방문해 보면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들이 섭식에 대한 지도와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대한장애인치과학회, 대한연하장애학회 등 관련 학회를 통해 최신 연구 성과의 발표 및 최신 지견이 소개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일본에 비해 낮은 것이 사실”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현 교수는 “치과 의료진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만이 우리의 진료영역을 넓히고 국민들에게 인정과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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