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의학 및 치과의료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국제적으로도 그 위상을 인정받고 있으나 치과의료 관련 통계들이 서로 다른 보고서 및 연구들로 개별화되어 있어 국내 치과의료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소(회장 노홍섭)은 치과 동향 및 통계, 정책변화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한국치과의료연감을 발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는 지난 17일 ‘2013 한국치과의료연감’ 발간회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하고 연감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연감에는 △인구, 경제 의학통계 △구강건강 △치과의료 자원/재정 및 이용 △구강보건사업 △교육 및 연구현황 △치과의료산업 △치과계 주요단체 사업 현황 등이 담겨 있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는 치과의료 분야의 통계 활용도를 높이고, 국민과 정부, 치과계 내외 전문인력에게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치과의료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치의학 정책 수립 및 치과의료 발전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연감 발행을 추진해 왔다. 이어 6월 전문가 간담회를 시작으로 8월 한국치과의료연감 발간추진위원회 발족, 약 4개월 간의 자료 수집과 집필 과정을 거쳐 연감을 발간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노홍섭 소장은 “그동안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조사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져 왔던 치과의료 관련 통계 정리 상황을 비춰볼 때 첫 치과의료연감 발간은 큰 의미가 있다”며 “첫 발간을 기점으로 매번 더욱 신뢰성 있고 체계적인 치과의료 관련 통계와 자료 축적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