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5 23:31 (일)
[신년기획IV] 개원 시 치과 장비 배치법
상태바
[신년기획IV] 개원 시 치과 장비 배치법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4.01.02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료 퀄리티 유니트체어 배열서 시작

새해 시작과 함께 신규개원을 앞둔 젊은 치과의사 또는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치과의사가 많다. 이들 중 적지 않은 수가 환자의 편의를 고려해 대기실과 메이크업 룸 등에 많은 공간을 활용한 인테리어를 계획하게 된다.
그렇다 보니 정작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진료 준비 공간은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갖기 마련.
환자의 편의도 중요하지만 원활한 진료를 위해서는 진료실 인테리어와 그에 못지않게 기계실과 멸균소독실의 구성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파티션이 골치덩어리로
치과의 경우 진료실이라고 하면 유니트체어의 위치 및 배열이 첫 번째로 떠오른다. 깔끔한 인테리어도 중요하지만 원활한 진료를 위한 공간 확보 및 환자의 동선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 또 하나 덴탈 파노라마 장비가 점점 대형화 되면서 X-선 촬영실 공간 확보도 필수가 됐다.
한 경영컨설팅업체 관계자는 “실제로 대기실의 환자 편의 공간만 생각해 진료실 공간 확보가 미흡한 경우 환자는 넒은 대기실에 앉아 있다가 정작 협소한 진료실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환자들은 대기실의 편안함보다 진료 시 편안함을 더욱 높이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진료실의 공간 확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높은 인테리어 비용으로 인해 진료 장비는 중고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중고 장비의 경우 잔고장 발생률이 높고, 무상 보증도 원활하지 않아 자칫 잦은 수리비용으로 더 큰 비용 지출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간과해선 안 될 사항이다.
편의 공간 확보에 따라 줄어든 진료실에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파티션을 설치하는 경우도 많다. 보통 유니트체어의 바깥 면을 자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파티션 벽 쪽으로 최대한 붙여놓는 경우가 많은데, A/S 발생 시 유니트체어 바깥 면 쪽으로 공간이 필요할 때 공간이 부족해 A/S가 불가능하다.

컴프레서·석션모터 별도 비치
흔히 기계실은 Death Space로 생각해 최대한 작게 배정하고, 병원 시스템 구성에서 배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과 기계실에 비치되는 장비를 보면 치과 진료에 있어 없어서 안 되는 필수 장비들이다. 공기압축기인 컴프레셔와 석션을 담당하는 석션모터가 대표적이다.
치과 진료에 모든 장비가 필요하지만 절대 없어서 안 되는 장비 3가지는 유니트체어, 컴프레셔, 석션모터다.
서울역의 한 업체 대표는 “개원 시 일반적으로 컴프레셔와 석션모터를 기계실 공간에 함께 비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좋지 않은 설계”라고 말했다.
그는 “컴프레셔란 대기 중에 공기를 모터의 힘을 이용해 챔버에 압축해 높은 압력으로 배출하는데, 여기서 주의 깊게 생각할 것은 챔버에 공기를 압축한다는 것이다. 환자 구강내의 혈액 및 각종 이물질의 배수로 유도하는 장치인 석션모터가 오염된 공기를 유출해 컴프레셔에 깨끗한 공기 유입을 불가능 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