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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KDS 2013’ 지난 5일 폐막 … 조직위 당초 예상 70% 빗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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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KDS 2013’ 지난 5일 폐막 … 조직위 당초 예상 70% 빗나가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3.10.10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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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기간에 비해 성공적이었다”

3일간의 전시일정을 마치고 지난 5일 막을 내린 ‘KDS 2013’(조직위원장 김종희)가 ‘준비기간에 비해 성공적’이라는 애매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시덱스와 결별 후 8년 만에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김한술)가 단독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100점 만점에 30점 수준. 당초 600부스, 국?내외 1만 참가자라는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종희, 이하 조직위)의 예상과 달리 300여 부스, 3천명 참가로 최종 집계됐다.
그 중 이번 행사를 찾은 해외 바이어 또한 조직위가 예측한 1천 5백 명의 1/3 수준인 500명 수준에 그쳤다.
애초 방문하기로 했던 몽골치과의사들은 비자문제로 입국하지 못했고, ISO/TC 106 위원 중 180명이 관람하기로 했지만 개인사정 등으로 70여명만 전시장을 찾았다. 거기에 일부 해외업체들이 겪은 제품 수입 통관 문제 등 악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민망한 성적표에 대한 이유는 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김한술 회장은 “이번 행사의 준비 과정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시행착오도 무리수도 있었다”며 “하지만 부족했던 준비기간에 비해 이 정도 결과면 성공적”이라는 초라한 답변을 내놓았다.
실패의 원인을 짧은 준비기간으로 해석한 것인데, 단단히 뿔이 난 전시업체들에게는 위로가 될 수 없어 보인다. 그나마 광주시에서 업체부스에 지원한 1억5천만 원 예산이 도움 됐다.
한 전시업체 관계자는 “4일 오전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단 1명뿐이었다. 주변 전시업체들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관람객을 늘릴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내년 ‘KDS 2014’ 개최가 불투명해 보인다”고 털어놨다.
조직위 측에서는 이번 행사의 실패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개선하고, 확실한 성공 개최의 키를 제시해야 내년에 치러질 ‘KDS 2014’에 대한 회원사들의 호응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직위 측에서는 오는 18일 전시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분석해 내년에 열린 ‘KDS 2014’의 시기와 장소를 결정 할 예정이다.
 

 

[인터뷰] KDS 2013 조직위원회

“치과산업 수출 토대 마련”

“아직 부족하지만 국내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많은 해외 바이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독일의 IDS와 같은 세계적인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로 만들겠다”
KDS 2013 조직위원회 김종희 조직위원장은 “KDS는 4개 단체가 모일 수 있는 전시회로 국내 치과산업의 발전과 제조산업의 육성을 지향하고 있다”며 “첫째 날인 3일 1100명, 4일 700명, 5일 1200명까지 3일간 총 3천여 명이 전시장을 다녀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대 이하의 관람객 수로 실망한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첫 단추를 끼울 수 있도록 동참해 준 회원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계우(더존월드) 국제본부장은 “국내 치과계에 이미 이름 있는 몇몇 전시회가 열리고 있지만 해외바이어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라며 “이번 행사에 5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석했다. 앞으로 그 수가 점점 증가할 것을 확신한다”면서 “KDS가 국내 치과산업의 수출에 발판이 되면서 안방장사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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