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7 15:47 (화)
치과 업계도 렌탈마케팅이 뜬다
상태바
치과 업계도 렌탈마케팅이 뜬다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10.04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객유치는 물론 꾸준한 임대료 창출로 현금 회전율 높아

렌탈마케팅으로 인해 커다란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모 업체가 붐을 일으키면서 최근에는 치과계에서도 이러한 렌탈마케팅에 나서는 업체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판매자·구매자 부담 덜어
이는 경기 침체로 인해 고가의 제품군에 대한 구매자들이 부담감이 커지면서 업계의 판매실적이 크게 하락하는 반면에 렌탈마케팅 이용 시에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자 유치는 물론 업체 입장에서는 렌탈료 또한 꾸준하게 들어와 경영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기 때문.

모 네트워크 치과는 “경제적 논리만 잘 맞는다면 사용해 볼 의향이 있다. 유행을 타는 기계일수록 발달 속도가 빨라 기계값을 모두 주고 사는 것보다 렌탈서비스를 이용해 1~2년 마다 새로운 신형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A 원장은 “현재 경기가 어려워 이런 방법들이 제시되긴 하지만 무엇보다 일반 개원가에서는 고가장비 등에 큰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에 렌탈마케팅은 현실적으로 와 닿지 않는다”고 전했다.

70% 렌탈서비스 늘어날 것
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가 지난 2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렌탈서비스 이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중 70.4%가 렌탈서비스를 찾는 이들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 제품을 사는 것보다 렌탈해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이익이라는 응답이 33.1%, 렌탈서비스 이용이 현명하다는 의견이 36.8%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렌탈서비스 이용 시 가장 고려하는 것은 월평균 렌탈비용(80.7%, 중복응답)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사후 및 정기관리 시스템 구축(66.4%)’, ‘제품의 성능(55.9%)’, ‘렌탈 업체의 신뢰도(4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에서 제공하는 렌탈서비스를 신뢰한다는 의견이 50.9%로 높게 나타났다.

기존에 렌탈서비스를 진행 중인 치과 업계들도 눈에 띈다.
치과장비 전문업체인 HDX(대표 정학진)는 지난 4월 덴탈CT ‘DENTRI’와 디지털파노라마 ‘DENTIO’를 선착순으로 장기 렌탈 판매를 진행했으며, 얼마 전 ㈜디오임플란트(대표 김진백)는 최근 구강 스캐너 ‘Trios’와 ‘3Shape CAD’, 밀링머신 ‘Trione G’, ‘Trione Z’ 등이 포함된 제품인 ‘디지털 드림팀’은 렌탈서비스를 통해 기본 계약기간 3년으로 도중 제품 교체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이후 추가 렌탈서비스까지 가능, 5년 사용 후에는 무상으로 제품의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특히 2시간 내에 자가치아뼈이식재 가공이 가능한 장비 ‘VacuaSonic®’를 개발해 장영실상을 수상하는 코스모바이오메디케어(대표 김현식) 또한 이러한 렌탈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스모바이오 김현식 대표는 “현재 치과 시장이 너무 좋지 않아 아무리 장비가 우수해도 초반에 완불로 구입해야 하는 부담으로 구매를 꺼리는 유저들을 위한 렌탈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