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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의학 새로운 지평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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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의학 새로운 지평 열었다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2.03.02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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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치의학회, 춘계학술대회 300명 성황···디지털치의학회로 명칭 변경

 

교정 및 임플란트 등 기존 치료법에 디지털을 접목시킨 최첨단 치의학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가칭)대한컴퓨터수복재건치의학회(회장 우이형, 이하 컴퓨터치의학회)가 지난달 26일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12년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애매한 디지털! 딱 정리해드립니다’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의사와 기공사 등 관련 분야의 다양한 강연과 전시를 통해 한국 치의학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기에 충분했다.
먼저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교정치료 : 결과 예측이 가능한가?’를 주제로 주상환(예이랑치과) 원장의 ‘교정치료 및 악교정수술의 결과 예측’ 강연과 권순용(강남센트럴치과) 원장의 ‘결과예측을 바탕으로 한 한국인 맞춤 디지털 교정’ 강연이 진행됐다.
주상환 원장은 “환자들이 느끼는 치료결과에 대한 판단은 복잡한 세팔로 계측치가 아닌 얼굴 연조직의 실제적인 변화를 보고 판단하게 된다”며 “그러므로 치료계획을 세울 때 세팔로 계측치의 값을 보고 변화된 연조직의 모습을 추정해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 보다는 환자가 원하는 얼굴의 모습을 먼저 시뮬레이션 하고, 이때 얻어진 3차원 연조직 영상을 현재 환자의 연조직 영상과 중첩하면 얼굴의 변화량을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부위별 연조직이 움직여야 할 이동량을 측정할 수 있고, 이 수치를 토대로 실제 치아의 이동양을 역산해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임플랜트 보철 : 결과 예측이 가능한가?(결과 예측이 가능한 Customized abutment 제작하기)’를 주제로 우중혁(위드치과) 원장의 ‘치주적 관점에서 본 개별 지대주의 바람직한 형태’ 강연과 신준혁(문중치과) 원장의 ‘구내 인상장치를 이용한 개별 지대주 제작’ 강연이 진행됐다.
신중혁 원장은 “최근 우리 주변에서는 캐스팅이나 프레싱 등의 전통적인 제작방식이 아닌 기계를 이용해야만 제작 가능한 지르코니아와 티타늄 등의 생체친화적인 소재가 관심을 끌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에는 심미와 강도라는 관점에서 지르코니아 사용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한 “캐드캠을 이용해 서로 다른 시스템 간에도 정보 전달이 가능한 오픈 데이터 시스템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각 구성 요소간의 커뮤니케이션, 어플리케이션의 장점들을 잘 활용해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근(공릉서울치과) 원장의 ‘개별 지대주 제작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강연과 김기성(남상치과) 원장의 ‘PAtient-Specific CAD/CAM Titanium Abutment : CustomFit Abutment’ 강연이 진행됐다.
이승근 원장은 “환자에게 보다 편안한 보철 수복을 하기 위한 임플란트 식립을 하고자 많은 치과의사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그동안 해부학적 장애, 골 결손부, 부족한 시야 등 여러 가지 제한 사항에 따라 문제점이 없지 않았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캐드캠을 이용한 맞춤형 어버트먼트 제작을 통해 이 같은 문제점 등이 해결 됐다”고 밝혔다.
우이형 회장은 “캐드캠과 CBCT 등 디지털 기기들이 치과치료에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수복치의학 분야에서 보다 정밀하고 예측 가능한 치료가 가능해졌으며, 비단 수복치의학뿐만 아니라 임플란트와 교정 등에도 디지털 치의학이 도입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교정과 임플란트 개별 지대주와 관련한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치의학과 의학 발전에 기어하고자 학회명을 ‘대한디지털치의학회’로 변경키로 했다.

박천호 기자 1005@dentalariri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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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호 기자 1005@dentalariri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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