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계약제 대비하자”
‘대만 총액계약제 분석을 통한 한국 치과계의 선제적 대응 방안 보고서(이하 보고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노홍섭)와 경기지부가 지난해 11월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3월 대만 현지조사 등을 거쳐 6월까지 연구를 진행한 결과물이다.
이 보고서에는 △국내외 관련문헌 및 선행 연구 조사 및 정리 △총액계약제를 시행하고 있는 주요 나라들의 제도 비교 △대만의 정책 자료, 통계자료의 번역 및 정리 △대만의 총액계약제 제도변화 과정 조사 정리 △대만 내 보건 정책 전문가, 협회 임원, 개인 치과의사의 면접조사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경기지부 전성원 정책연구이사는 “대만의 경우 민간이 주도해오다 정부에 의해 강제적으로 총액계약제로 변모했다. 대만의 치과의사들은 불만이 있지만 나름 제도에 잘 적응하고, 제도를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치과의사들이 총액계약제를 인정하게 된 배경에는 심사와 지급, 행정업무에 대한 자율성 확보와 총액에 묶인 보험진료 수입을 비급여로 보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 치과계가 총액계약제 논의 전 대비해야 할 과제로는 △보험진료 활성화 및 새로운 보험 영역 발굴 △치과의사 수 감축 △보험수가 원가 보존 등이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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