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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회장과 동행 강력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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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회장과 동행 강력 거부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2.02.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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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산협 “KDX 개최 협조 할 수 없다”

▲ 임양래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치과산업협의회(회장 임양래, 이하 치산협)가 지난 14일 서대문역 소재 리더스나인에서 열린 ‘제 14회 정기총회’ 자리에서 오는 10월 개최될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이태훈, 이하 치재협) 주최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및 학술대회’(KDX)에 협조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이종원 총무이사는 “치산협은 지난해 일부 회원사들이 뜻을 모아 만든 ‘사실규명 및 치과산업의 미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활동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다시 말해 계속 불거지고 있는 치재협과 비대위와의 마찰에 대해 비대위의 생각이 옳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런 와중에 시덱스 공동개최가 무산되면서 치재협 주최 KDX가 수면위로 떠올랐다”며 “치산협은 치과산업 발전을 위해서 KDX 개최를 지지하지만 현 집행부와 동행할 뜻은 없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사안이 회원사가 모인 총회장이 아닌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열린 이사회를 통해 미리 결정되면서 치산협의 이런 결정에 뜻이 다른 회원도 적지 않다.

실제로 총회 당일 D업체 J대표는 “저수가 네트워크를 잡다가 결국 이러한 사태까지 벌어진 것 아니냐”며 “사업을 하면서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투표를 통해 선출한 회장을 어느 정도 감싸 줘야 할 부분도 있다. 치산협이 너무 등을 돌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안제모 섭외이사는 “그동안 치산협이 정기이사회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사업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펼칠 밑거름을 마련하고 있지만 치재협이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 예로 해외전시회의 경우 치산협이 한국관에 동참하고 싶지만 치재협은 전혀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사회를 통해 현재 치재협 집행부와 어떠한 사업도 같이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KDX 역시 이태훈 회장이 사퇴하지 않는 한 협조를 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회무보고와 결산 및 감사보고, 올해 사업계획안이 집행부 안대로 통과됐다.

 

박천호1005@dentalarirang.com

박천호 기자
박천호 기자 1005@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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