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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각양각색 치과 캐릭터와 미니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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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각양각색 치과 캐릭터와 미니어처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06.27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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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더 이상 무섭지 않아!”

치과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두려움과 공포심이다.
특히 충치를 제거할 때 진동 그라인더의 ‘윙~’ 거리는 소리는 생각만 해도 미간에 주름이 생긴다.
그래서 일까. 치과의 두려운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마케팅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예를 들면 어린이들을 위해 치과 인테리어를 놀이방처럼 꾸민다든지, 치과 내 모습을 캐릭터화 한 인형이나 미니어처, 치아를 이용한 각종 소품들이 눈에 띈다.

■ 생동감 넘치는 ‘데커스코리아’

이번에 열린 ‘SIDEX 2O13’에서 눈에 띄었던 부스 중 하나가 바로 데커스코리아 부스다. 주변의 치과기자재 부스와 달리 재미있는 치과관련 미니어처와 캐릭터들이 비치돼 있어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데커스는 독일의 데코레이션 작품 회사로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회사다. 특히 눈에 띄는 공사장 모형은 독일의 아티스트인 Dietmar Hellmann이 치과뿐만 아니라 안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의학분야의 해부학적 구조물들에 독특한 미니어처를 더해 만든 수제 작품으로 병원 인테리어를 위해 찾는 이들이 많다.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인형에 브라켓을 붙인 제품은 교정에 대한 거부감을 덜어주고,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진료 과정을 공사장에 빗대어 표현한 제품 또한 독특한 재미가 있다. 무엇보다 병원 내 딱딱하고 인위적인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이 외에도 벽에 걸거나 매립해 전시할 수 있는 쇼케이스나 쉐도우박스 형태의 3D 작품, 치아 또는 치과의사 모양을 하고 있는 USB 등의 액세서리도 독특하다.


■ 치과놀이 해요 ‘실바니안 패밀리’

이번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실바니안 패밀리’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4월에 출시된 ‘실바니안 패밀리’는 치과의사 세트 일본판 버전이다.
유니트체어부터 마스크, 치과기자재, 칫솔 등 아주 디테일한 것까지 캐릭터화 해 어렸을 때부터 이런 인형들을 갖고 놀았다면 ‘치과에 대한 두려움은 덜 했을텐데’란 생각이 들 정도다.
‘실바니안 패밀리’는 치과 세트 외에도 다양한 콜렉션이 있다.


■ 치아모양의 ‘티백고정기’

네이버에 ‘딸기소보루’를 검색하면 손재주가 남다른 블로거의 소품 만들기 제작과정을 눈여겨 볼 수가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치아모양의 ‘티백고정기’다.
치아모양을 이용해 ‘티백고정기’를 만든 블로거의 발상이 정말 기발하다.
‘티백고정기’는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흰색과 분홍색 클레이와 홈파는 도구 및 오븐을 준비하고 손재주만 있으면 된다.
만드는 방법은 ① 흰색 클레이로 다리를 만들어 준 후 도구를 이용해 입을 만든다 ② 분홍색 클레이로 혀를 만들어 입 속에 넣어준다 ③ 흰색 클레이로 구부리고 있는 팔을 만들어 붙여준다 ④ 치아를 만들어 캐릭터의 입 속에 붙여준다 ⑤ 눈과 땀방울을 붙여주면 완성이다.


■ 동화세상 속 소아치과

부천에 위치하고 있는 이안치과의 수면치료실 모습이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치과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기 위해 어린왕자를 콘셉트화 한 인테리어 모습이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온 듯하다.

별 모양의 벽지와 어린왕자 인형이 달린 베드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꾸며놓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실제로 이안치과뿐만 아니라 소아치과를 전문으로 하는 치과에서는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곳이 많다.

이 밖에도 치과에 오는 아이들의 공포심을 없애기 위해 특수 제작된 ‘치과공포 제거 마스크’와 치아와 입술모양의 공갈 젖꼭지 등 다양한 제품들이 위트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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