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10-25 21:52 (금)
치협, 협회 4~5년 내 변하지 않으면 존폐여부 걱정
상태바
치협, 협회 4~5년 내 변하지 않으면 존폐여부 걱정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4.05.16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의원 총회 통한 지지 감사, 회무성과로 보답하겠다
의료인면허취소법 개정, 가격표시금지 등 주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지난 5월 10일 협회 회관 4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덴탈아리랑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5월 10일 협회 회관 4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태근 협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4월 27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회원들이 33대 집행부 회무를 지지해줘 감사하면서도 어깨가 무거워진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회무를 하라는 준엄한 명령이기 때문에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협회장은 “총회 결과, 앞으로 1년간의 회무 방향성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드리겠다”며 “보험 관련 사안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돼 보험 수가 현실화와 보험 관련 행정 업무 부담 경감에 관해 세심하게 대처하고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개원가 최고의 난제라고 할 수 있는 덤핑 치과, 불법 의료 광고, 구인난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협회장은 회비 납부방안 제고와 관련 “정관에는 회비 납부를 지부에서 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무엇보다 회원들이 회비를 냈을 때 아깝지 않도록 할 것이다. 회무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중앙회 회원이 안됐을 시 벌칙조항이 없다. 의료법 28조에는 중앙회 회원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되어있다”며 “회원에 많이 가입하도록 지부장들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며 제주, 전남, 전북 등은 90% 회비납부율을 보이고 있어 포상방안도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박 협회장은 “무엇보다 협회가 4~5년내에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협회의 존폐여부가 달려있다”며 “가장 큰 이유는 저조한 회비납부율이다. 현재 70%인데 50%로 떨어지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기존 회무방식을 고집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협회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우려의 시각은 있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협회장으로서 추가적인 역할은 더 없다고 생각한다. 보건복지부에서 연구원 설립 관련 기준이나 절차 등을 별도로 통보받은 것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협회장은 불법광고가격표시금지 관련 “의협, 한의협은 치과만큼 가격 표시에 덜 민감하기 때문에 입장이 다른 것 같다”며 “22대 국회때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고 집중력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협회장은 “22대 국회 법안 우선순위로 의료인면허취소법 개정안을 의협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가격표시금지법, 중앙회 회원 의무 가입 등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중보건의들의 저조한 회비 납부율과 관련 그는 “공중보건의의 경우 지부가 할 일을 중앙회가 대신 하고 있다”며 “협회가 공중보건의들의 회비납부를 독려한 결과 작년의 경우 4%에서 40%로 10배 이상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협회장 자리는 견디고 버티는 자리

박 협회장은 “특히 중앙회에서 회비를 걷는 안은 총회에서 부결됐다”며 “앞으로 지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갈 것이며 자율징계권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이슈를 모으고 있는 해외의사의 국내 허용 관련 박 협회장은 “치협은 해당되지 않고 의협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협회장은 “내년 2025년은 협회 창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알찬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관심과 참여로 모두가 하나되고, 화합하는 의미 있는 100주년 행사가 되도록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협회장은 “협회장의 자리는 견디고 버티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오로지 회무 성과로 말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