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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진 교수가 알려주는 임플란트 및 임플란트 틀니 치료·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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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진 교수가 알려주는 임플란트 및 임플란트 틀니 치료·관리법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4.03.06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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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조골이 약하다면, 임플란트 틀니 고려
임플란트와 임플란트 틀니, 세척 등 유지관리 중요해

 

안수진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치과보철과)가 알려주는 임플란트와 임플란트 틀니 관리법. 사진=픽사베이

임플란트 치료는 자연치아가 빠진 자리에 특수 금속의 나사 모양 인공구조물을 심어 기둥을 만들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새로이 만들어 주는 방법이다. 치주질환, 충치나 외상 등 여러 이유로 치아를 상실한 경우 고려할 수 있다. 

그렇다면, 빠진 이가 많을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하나 하나 심는 게 나을까? 틀니를 하는 게 나을까? 

이에 대해 안수진(강동경희대병원 치과보철과) 교수는 “뼈 건강이 좋지 못한 환자들은 빠진 치아만큼 임플란트를 식립하지 못한다”면서 “이때에는 임플란트 틀니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하에서는 안수진 교수와 함께 임플란트 치료와 관리법 등을 자세히 알아본다.

 

강동경희대병원 치과보철과 안수진 교수 


Q. 임플란트의 장점은?

A. 안수진 교수 _ 임플란트는 치아와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져, 기존 틀니의 불편감이나 저작 능률 감소, 인접 치아의 삭제 없이 자신의 치아처럼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원래 치아보다 염증과 충격에 취약하다. 때문에 임플란트를 건강하게 오랜 시간 사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구강 위생관리와 정기적 치과 검진이 필수다. 

 

Q. 임플란트 틀니는 어떤 사람들에게 적합한가?

A. 안수진 교수 _ 만약 빠진 치아가 많은데 뼈 건강이 좋지 못하다면, 임플란트를 개수만큼 식립하지 못한다. 이때, 임플란트 틀니를 고려할 수 있다.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를 2~4개 정도만 식립해 임플란트에 틀니를 착탈·사용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임플란트 틀니 치료방법은 크게 두 종류다. 첫째, 임플란트를 치아 모양으로 만들어서 임플란트에 부분 틀니의 고리를 걸어 틀니를 만드는 방식과 둘째, 임플란트를 치아 모양으로 만들지 않고 유지 장치를 연결해 틀니 안에 집어넣는 방식이 그것이다. 
두 번째 방식에서 임플란트는 틀니 안에 숨겨져 있어 틀니 바깥으로 보이지 않는다. 사용되는 유지 장치는 똑딱이 단추 같은 타입부터 자석, 이중관, 바(bar)와 클립(clip) 등 다양하다.

 

Q. 임플란트 보철물을 장착한 ‘직후’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A. 안수진 교수 _ 임플란트 보철물을 장착한 직후에는 새로운 보철물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부드러운 음식부터 연습해야 한다. 끈적한 음식을 먹는 것도 특별히 주의한다. 만약 떨어졌다면 내원해 재접착해야 한다. 
또한, 임플란트 보철물 주위로 음식물이 쉽게 낄 수 있으니 치간칫솔, 치실, 워터픽 등을 이용해 구강 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Q. 임플란트 합병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안수진 교수 _ 외부의 충격이 가해졌을 때 치아는 치주 인대의 두께만큼 완충 효과가 있고, 임플란트는 그런 완충 효과가 전혀 없다. 때문에 자연 치아와 같은 하중이 임플란트에 가해지면, 더 많은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이 나사 풀림, 나사 파절, 임플란트 파절, 골소실 등이다. 
가장 많은 발생하는 합병증은 나사 풀림이다. 임플란트 보철물 고정 시에는 착탈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접착한다. 그런데 보철물을 장기간 사용하다 보면 접착 재료가 손상되거나 나사가 풀려 보철물이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치과보철과 안수진 교수 진료사진

 

Q. 임플란트 식립 후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한 이유는?

A. 안수진 교수 _ 임플란트는 합병증이 발생해도 초기에 환자가 인지하기 어렵다. 나사가 풀렸는지 모른 채 계속 식사하다가 아예 빠진 채로 내원하거나, 임플란트 주위 골 소실이 상당히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손쓰기 힘든 지경에 이르러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보철물과 주변 연조직의 상태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Q. 임플란트는 평소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A. 안수진 교수 _ 임플란트와 임플란트 틀니는 모두 유지와 관리가 중요하다. 임플란트 틀니는 기존 틀니와 마찬가지로 입안에서 제거한 뒤, 세척하면 된다. 입안의 치아나 임플란트는 칫솔에 일반 치약을 묻혀서 반드시 따로 칫솔질을 해야 한다. 
환자들 중 일부는 안타깝게도, 틀니뿐 아니라 임플란트까지 칫솔질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부분틀니나 임플란트 틀니 사용자는 틀니의 세척 방법을, 남아있는 자연 치아나 임플란트는 그에 맞는 관리 방법 두 가지 모두를 잘 숙지하고 시행하여야 한다. 외출 등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틀니를 입안에서 제거해 입속과 틀니를 물만 사용해서라도 헹궈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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