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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치과의사 되기, MBA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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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치과의사 되기, MBA에서 답을 찾다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4.02.22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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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원장의 『Dr MBA의 원장실 경영학』 출간인터뷰
“행복한 치과의사로 가는 지름길,
 우리시대가 알아야 할 MBA 경영법”

 

 

조정훈 원장은 이젤치과 원장이자 이젤치과그룹 대표로 주식회사 디에프 덴탈프렌즈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조 원장은 최근 ‘Dr MBA의 원장실 경영학’을 출간, 교보문고 등의 주간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25년 차 치과개원의로서 느낀 인사, 재무, 마케팅, 경영정보, 의료계의 미래에 대한 경험과 정보 그리고 9년간의 세미나 활동 및 3년간의 블로그 활동, 신문 기고문을 새롭게 정리해 탄생했다. 이에 덴탈아리랑은 조정훈 원장을 만났다.

 

 


Q. 자기 소개와 이번 도서를 출간하기까지 배경은?
올해가 25년차 치과의사로 오산에서 이젤치과의원을 경영하고 있다. 2018년 경영학에 관심이 많은 원장님들과 경영 세미나를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이젤치과그룹을 만들었다.

이젤치과그룹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법으로 디에프 덴탈프렌즈 주식회사도 창업했다.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와 덴탈아리랑을 통해 3년간 ‘원장실 경영학’을 써내려갔다. 일부 원장님들의 질문과 어려움을 모아보니 장소와 시간은 다르지만 경험하고 있는 어려움은 모두가 비슷한 것을 파악했고, 경영학적 관점으로 원장실에서 놓고 읽을 수 있는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가져 이 책을 집필했다.

특히 워라밸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저녁 식사가 당연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의 연휴는 기본적인 세상에서 야간 진료와 공휴일 진료 그리고 명절 당직 진료를 해야 하는 ‘의료인 자영업자’의 현실을 소개하고 싶었다.

과도한 의료 장비 투자와 의료 광고 전쟁에서 실패하여 파산과 스트레스로 스스로 환자가 되고 마는 의료인들에게 원장실에서 놓고 보는 ‘경영학 참고서’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저술을 시작했다.

 

Q. 개원가와 치과계가 현안을 극복할 전략은?
지난 30여 년간 임플란트라는 새로운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탄생하여 치과의사들의 진료방식과 삶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입장벽이 낮은 시장이기에 짧은 시간안에 레드오션이되어 저수가와 과대광고로 치과의사들과 환자들 모두 혼돈의 시대에 살고 있다.

치과의사의 본질은 ‘진료’이기에 이것을 잘하면 치과의사로서 잘살아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고 나 역시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러다 2018년, 함께 모여 경영을 공부하는 ‘이젤치과그룹’을 탄생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설립된 ‘DF 덴탈프렌즈 주식회사’은 ‘저성장 고령사회’를 준비하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 함께 대응해 의료계를 이끄는 사람들은 의료인이 되어야하는 당연한 이슈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조직이 되고자 한다.

더욱이 최근 의료계는 의대정원 확대가 이슈가되고 있지만 이는 곧 치과계의 이슈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태로 드러난 국민들의 의료인을 향한 적개심과 피해의식을 생각해야 할때인 것 같다. 협회와 단체에서도 꾸준히 어려운 치과 진료와 서비스 종사자들의 고충을 소개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일부 동영상에서 소개되는 완벽한 진료나 홈쇼핑에서 나오는 원장님들의 이야기 한 마디, 광고 한 줄로 일부 환자들은 진상이 되고 치과 의료 소송의 이유가 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어려운 시대다. 그렇기에 치과원장님들을 응원한다.

 

Q. 이 책을 잘 활용하려면?
지난 20여 년간 치과를 경영하며 읽어본 경영학 책들과 의료 경영학책들은 교과서와 같이 논리를 이어가는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읽기도 어렵고 이해도 안되었으나 ‘원장실 경영학’은 매일의 진료 일상을 반영하고 이해를 돕고자 쉽게 풀어나가려 노력했다. 

마치 고등학교 3학년의 사회탐구 참고서 정도의 이해만 되면 바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특히 이 책에 소개된 내용을 개원가에서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경영학 강의 ‘INCU 1. 2. 3’과 ‘Open 세미나’ 등을 준비 중이다.

지치고 힘든 개원이지만 그 속에서 MBA에서 얻을 수 있는 치과의사만을 위한 시각과 접근법으로 원장님들을 만나 이 책의 내용을 알릴 예정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조정훈 원장은 자신의 진료 철학을 매일, 매년, 인생의 진료 철학으로 구분한다.

조 원장은 매일의 진료 철학으로 ‘아무런 생각없이 출근했다가 아무런 근심없이 퇴근하기를’로, 매년의 진료철학을 ‘경험에 바탕을 둔 확실한 진료’, 그리고 인생 진료 철학은 ‘환자와 후배들에게 미안하지 않은 은퇴와 여유 있는 노후준비’를 꼽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난 20여 년간 덴탈아리랑과 덴포라인은 평범한 치과의사를 진료를 잘하는 전문가로 발전시키고 지루한 일상의 진료에 새로운 이슈와 제품의 소개로 버틸 수 있게 해준 ‘위문편지’ 같은 존재였다”며 지난 시절부터 모아 놓은 기사 스크랩북을 「Dr MBA의 원장실 경영학」 집필의 출발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책을 개원 예정이거나 개원 초기 직원 문제로 혼자 힘들어하는 젊은 원장님들, 의대 정원 증가를 반기며 의치한약수를 위해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도 함께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Dr MBA의 원장실 경영학』
•저  자: 조정훈
•페이지: 534p
•정  가: 23000원
•문  의: 교보문고. 예스24 .네이버쇼핑.카카오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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