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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탕후루 치아건강 망쳐”···섭취 후 가이드라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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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탕후루 치아건강 망쳐”···섭취 후 가이드라인 제시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3.12.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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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탕후루 과다섭취 시 소아당뇨, 비만 발생  
치아 보철물 사용 중일 경우 섭취 금하는 게 좋아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가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탕후루의 유해성을 알리고, 섭취 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과일에 설탕물을 입혀 먹는 과일간식 탕후루. 최근 여러 탕후루 프랜차이즈가 생겨나면서 탕후루는 대표적인 길거리 간식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탕후루는 설탕이나 물엿 등의 이당류가 더해진 고열량·저영양 간식이어서, 과다섭취할 경우 고혈당을 일으켜 인슐린 과다 분비로 인한 당뇨병, 비만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딱딱한 설탕 조각으로 인해 구강 내 열상 피해 등의 주원인이 되어 혈관 및 각종 장기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또, 치아 보철물을 사용 중일 경우에는 끈적한 설탕으로 인해 보철물이 탈락되는 사례도 발생한다. 턱관절질환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영양 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성장기 시기에는 탕후루를 과다 섭취할 경우 소아당뇨, 소아비만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탕후루의 유해성을 알리고, 섭취 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충치유발지수 자료=치협

치협이 발표한 음식에 포함된 당 성분 함량과 치아에 달라붙는 정도를 측정한 충치유발지수(표 1)를 보면, 엿, 캐러멜, 젤리 등과 같이 끈적거리고 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의 충치유발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설탕과 물엿으로 제조되는 탕후루 역시 충치유발지수가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대한치과보철학회(2023년12월)에서도 섭취 시의 권고사항을 제시했다(표 2).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탕후루의 유해성을 알리고, 섭취 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자료=치협

강충규(치협) 부회장은 “탕후루가 치아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치아 보철물을 사용 중일 경우 섭취 금지, 깨물어 먹기보다는 입안에서 녹여 먹기, 섭취 후에는 물로 자주 입안을 헹구고 양치질하기 등을 실천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송종운·현종오 치무이사는 “탕후루는 득보다 실이 많은 간식이다.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국민의 구강건강을 지키고자, 대국민 홍보 및 충치 예방방법 안내를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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