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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석 원장의 치과 이모저모 ] 직원관리 실제사례와 대처법 사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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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석 원장의 치과 이모저모 ] 직원관리 실제사례와 대처법 사례-7
  • 서준석 원장
  • 승인 2023.12.21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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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치과 서준석 원장

 

 

개업 3년차를 맞은 S치과 S대표원장은 오랜만에 스트레스가 적은 개업의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월매출도 꽤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었고, 실장과 팀장역을 맡은 고년차 치과위생사 선생님들이 나머지 4~5명의 직원 관리나 교육을 원활하게 지켜 나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개업 3년차 큰 고민없이 한 주, 한 달이 지나가고 계좌에 쌓이는 돈들을 보며, 개업하기 잘했다며 처음으로 만족감이 가득 느껴지는 나날이었다.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하던가. 실장과 팀장을 제외하고, 가장 일을 잘하고, 대표원장인 S원장과 호흡이 잘 맞았던 L양이 퇴근시간에 간단한 인사 대신, 할말이 있다고 얼굴을 찌푸리며 들어왔다. 그순간 S대표원장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시나리오가 동시에 지나갔다.


혹시 다른치과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해 이직을 고민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료 중 예민해진 원장이 기분나뿐 표정으로 대해 불만을 이야기하려는건지 5초 남짓일 시간에 많은 생각을 했다.


하지만, 5년차 치과위생사 L양의 입에서 나오는 얘기는 S대표원장이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얘기였다. 상대적으로 30대를 이미 넘겨서 나이가 비슷한 실장과 팀장 둘이 너무나도 친해진 나머지, 우연찮은 실수로 M팀장과 사이가 좀 안좋아진 20대 중반의 L양을 M팀장과 사이가 좋은 K실장이 아무런 이유없이 트집을 잡고, 언성을 높이고, 폭언을 해오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S대표원장의 눈에는 단합도 잘 되고, 서로 서로 도와가며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던 S치과의 직원들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실장, 팀장의 비위를 맞추는 파와, 그들의 비위를 맞추지 않고 맞서는 파로 알력 다툼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S대표원장의 총애를 받던 5년차 치과위생사 L양이 실장, 팀장에게 주요 공격 타겟이 되었고 말이다. 그래서, 충분히 일을 잘하고 있어도, 작은 트집을 잡아서 혼을 내고, 다시 재작업을 시킨다든지, ‘아 다르고 어 다른게 한국말’이라고 똑같은 실수에 대해 강하게 지적을 하고, 심지어 혼을 내는 와중에도 인신공격적이고 성희롱적인 얘기들을 유독 L양에게만 강하게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고. 그래서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실장님 때문에 이 치과에서 일을 할 수가 없을거 같다고 그래서 대표원장님께 죄송하다며 L양은 뚝뚝 눈물을 흘리며 한참을 하소연을 했다.


S대표원장은 10여년간 페이닥터 생활중 많은 일들을 겪어왔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으로 먼저 L양을 다독이는 것 밖에 아무런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았다. L양을 충분히 다독이고 난후, K실장에게 일을 잘못하고 실수한 직원에게 지적을 하고 어느정도 혼을 내는 것은 당연히 실장의 역할이고 권한이지만, 그 권한을 남용하고 폭언을 하는 행위는 분명 선을 넘는 행위이고, 요즘 세상에서는 노동청등에 신고가 들어갈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하라고 얘기할테니 조금만 참고 있어보라고 L양에게 얘기하는 선에서 대화를 마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L양이 원장실 문을 열고 나가면서, 아무리 대표원장님이 강하게 K실장에게 얘기를 하셔도, K실장은 치과내에서의 본인의 위치와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절대 자기에게 하는 행동과 말이 바뀌지 않을거라는 얘기를 했고, S대표원장 역시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상황에서 S대표원장이 내릴수 있는 최고의 선택은 무엇일까? 치과 전체를 관리하고 매출에 대표원장 다음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실장과 진료실 에이스인 고년차 치과위생사중 어느 1명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치과 전체를 위해 좋은 선택이 될 것인가? S대표원장이 고심 끝에 내린 선택에 대해 다음편에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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