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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미국 CAD/CAM 시장현황과 전망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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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미국 CAD/CAM 시장현황과 전망 ②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3.05.30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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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 내 ‘덴처시장’ 급성장 할 것

덴탈아리랑 글로벌 섹션에서는 최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디지털 치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특별기획기사를 덴탈트리뷴과 공동기획으로 진행합니다. 이번 특별 기획기사는 메디컬 및 치과의료기기 및 제약산업분야의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국제적인 시장연구조사 기관인 iData Research의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치과보철시장과 CAD/CAM장비 시장분석 기획보고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다루게 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1편: 유럽 CAD/CAM 시장의 현황과 전망
2편: 성장세로 돌아선 미국 CAD/CAM 시장현황과 전망
 

미국 치과 보철물 시장도 유럽과 마찬가지로 몇 년간 이어진 경기침체로 인한 점진적인 회복기에서 많은 환자들이 고가의 선택적 치과시술을 외면하는 경향이 이어졌다. 따라서 최근 수년간 전통적인 크라운, 브릿지, 인레이/온레이 및 비니어와 덴처 등 치과보철물 시장의 성장은 상대적으로 정체되어 왔다. 그러나 CAD/CAM기술을 이용해 제작하는 모노리틱 수복물의 경우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디지털 가공은 치과기공소에서 인건비를 줄이고 최종 보철물의 단가를 낮춰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모노리틱 지르코니아 크라운의 경우 약 $100의 가격으로 전통적인 치과보철물 제작법으로 제작한 크라운보다 약 $50 더 저렴하다. 환자 입장에서도 가장 적절한 치과보철물인 모노리틱 수복물을 선택할 수 있어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기공소와 치과는 디지털로 갈 수 밖에 없다.
즉, CAD/CAM 기술 제조사들은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신제품을 출시할 수밖에 없다.


수복물 트렌드는 ‘올세라믹’과 ‘모노리틱’
미국 전체 치과수복물 시장중 약 80%는 크라운 브릿지이다. 2010년 이래 올세라믹을 이용한 크라운 브릿지 수복물은 약 20% 이상 성장했다. 현재 가장 많이 선택하는 세라믹 소재는 지르코니아, 그 중에서도 특히 Glidewells의 BruxZir와 Ivoclar Vivadent사의 리튬디실리케이트 e-max가 꼽히고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세라믹 재료가 강도나 심미성은 계속 개선되는 반면, 가격은 점점 내려가고 있다. 오늘날 지르코니아는 16가지 색조를 갖춘 소재가 등장했다. 올세라믹 수복물이 PFM시장을 잠식하고, 골드와 팔라디움이나 플래티늄 같은 귀금속 시장은 가파른 가격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2019년에는 수복물의 대부분이 지르코니아나 글라스 세라믹으로 대체될 것이다. 아울러 수복물의 대부분은 모노리틱이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치과시장서 주목하는 분야는?
모노리틱 수복물의 수요에 대해 2012년은 디지털 치의학의 새로운 발전을 경험한 한 해였다.
구강스캐너는 더 빨라져 치과의사가 이제 그 선택을 주저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기술발전이 이루어졌고, 치과진료 과정의 효율성을 극적으로 높여줄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물론 치과의사나 스탭들은 이런 신기술을 빠르게 습득해야 할 새로운 지식 곡선을 체험하고 있다.

치과의사들은 정확한 사용법을 익혀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자 한다. 최근 기술개발은 이런 지식들을 좀 더 쉽게 해주고 있다. Cadent사의 신형 iTero스캐너는 3Shape의 신형 Trios System이나 Sirona의 Omnicam과 마찬가지로 사용법이 쉽고 스캐닝 절차도 더 간편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이들 스캐너들은 이제 각 기업의 마케팅 전략을 드러내는 핵심 마케팅 도구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Sirona는 CEREC Omnicam을 ‘스캔의 간편성’으로, 3Shape은 ‘가장 쉬운 스캔법’ 등을 내세우고 있다. Trios 스캐너는 현재 유럽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나 곧 미국시장에도 론칭될 예정이다.

Glidewell laboratories는 최근 IOS Technologies사를 사들여 신형 IOS FastScan을 ‘4단계의 간편한 스캔법’ 이란 표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스캐너들은 그 사용법이 간단해진 것 외에도 전체적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스캔 데이터는 과거와 달리 이제 어디에서든 스캔한 곳에서 즉시 가공할 수 있으며, 스캔당 클릭 비용도 사라졌다. 스캔 절차는 더 빨라지고, 더 효율적이며, 비용은 저렴해지고 있다. 특히 신형 제품들은 비디오클립 저장기능이 있어 환자에게 치료를 설명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현재 디지털 인상용 구강스캐너는 연평균 약 20%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과에서도 구강스캐너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CAD/CAM 전체 시스템을 기공소 내에 갖추거나 최소한 스캐너 장비에는 투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구강스캐너 시장이 활성화되면 CAD/CAM시스템 시장과 아울러 RP시장 역시 성장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빠른 성장 분야는?
CAD/CAM기술은 덴처분야로 이동 중이다. Global Dental Sciences LLC는 AvaDent Digital Dentures라는 CAD/CAM시스템을 이용한 가철성 덴처 제작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Avadent는 이런 신 기술을 이용한 유일한 회사로 여러 기공소들이 FDA인증 시 구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덴처 시장은 CAD/CAM분야에서 향후 10년 내에 가장 빠르게 성장할 시장으로도 꼽히고 있다. 노령인구 증가와 경기침체로 환자들은 전악 임플란트 치료보다는 가철성 덴처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다. 향후 수년 내에 덴처는 디지털 세계로 들어와서 CAD/CAM기술로 디자인하고 가공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다.

덴처의 제작과정 역시 CAD/CAM의 적용으로 더 빨라지고 더 정확해지고, 현재  CAD/CAM이 고정성 보철물 시장의 판도를 바꾸듯이 덴처 시장 역시 이런 신 기술의 영향 하에 놓이게 될 것이다. 환자들은 2회 정도만 치과에 내원하면 덴처를 받을 수 있고, 영구적인 덴처의 디지털 기록을 관리할 수 있어 덴처 수리 시간 역시 단축할 수 있게 된다.


■결론
세라믹과 모노리틱 수복물은 CAD/CAM시장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다. 미화 120억불에 달하는 시장 내에서 구강스캐너의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덴처 역시 이들 신기술의 영향을 받는 시장이 될 것이다.

지난 세기 중 미국 내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3배가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성숙한 시장에서 치과보철은 전체 경제발전 속도와 비슷한 비율로 성장하는 경향이 있다.

비록 CAD/CAM 기술이 과거 20여 년간 치과계에서 사용돼 왔지만 최근 들어 치과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급성장 중이다. 이들 기술발전은 더 효율적이고 비용절감면에서 향후 전체 시장 성장세를 이끌 분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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