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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축농증 ↑ … 임플란트 상악동염 처치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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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축농증 ↑ … 임플란트 상악동염 처치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영역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3.09.20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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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악동 수술 너무 쉽게 생각하는 인식 개선 필요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임플란트 관련 상악동 수술에 대한 임상지침 준비

 

 

구강악안면외과학회 관계자는 최근 늘어나는 임플란트 축농증과 관련, "임플란트 상악동염 처치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영역"이라고 밝혔다. 

 

임플란트 수술 후 누런 콧물이 발생하는 소위 ‘임플란트 축농증’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상악동 수술의 제대로 된 치료적 접근이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모 공영 방송사는 ‘임플란트 축농증’과 관련, ‘인공뼈를 이식한 상악동 거상술의 경우, 축농증의 위험이 34배까지 치솟는다’는 연구결과를 인용해, 상악동 거상술과 임플란트 시술의 위험성에 대해 보도했다. 


임플란트 수술 환자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22년 65세 이상 임플란트 수술 환자 수가 80만 명으로, 지난 2018년 대비 38.9%나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이부규) 관계자는 “치과 임플란트 환자가 늘어날수록, 상악동 관련된 질환이 늘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하면서도 “치과의사들 스스로 임플란트를 위한 상악동 처치 수술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인식을 바뀔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상악동 뼈이식 등 상악동 처치를 동반한 임플란트 수술 시에는 고민해야 할 것들이 많다”며 “환자의 기존 상악동 병소 존재 유무, 상악동의 해부학적 구조, 전신건강 상태 등 철저한 수술 전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제대로 된 임플란트 상악동염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치과의원급에서 임플란트 관련 임플란트 관련 수술 및 치성 상악동염 발생 시 이비인후과로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치과 치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개인 이비인후과에서는 치성 상악동염, 특히 임플란트 수술과 연관된 상악동염의 처치에 있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수밖에 없다. 즉, 약물치료나 상악동 세정술과 같은 대증치료로 대처하는 경우가 흔하다는 얘기다. 제대로 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환자의 고통은 커지고, 결국 치과의사 간 신뢰에 금이 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구강악안면외과학회 관계자는 “치성 상악동염의 대처는 구강악안면외과의 전문 영역”이라고 강조한 뒤 “환자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이비인후과가 아닌,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게 의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치성 감염의 원인치에 대한 처치에서부터, 상악동막의 비후를 일으키는 이물질, 뼈이식재, 차폐막에 대한 대처, 구강-상악동누공의 폐쇄 등 전문적인 지식과 대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증가하는 치성 상악동염의 대처에 있어, 치성 상악동염에 대한 학부 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임플란트 관련 상악동 수술에 대한 임상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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