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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포트] 디지털 덴쳐 기술은 어디까지 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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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포트] 디지털 덴쳐 기술은 어디까지 왔는가
  • 이재욱
  • 승인 2023.07.20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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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치과기공계에서 디지털 덴쳐는 피할 수 없는 기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통해 치과기공 작업을 이전 아날로그 방식과 다르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덴쳐를 제작할 수 있다. 현재 디지털 덴쳐를 제작할 때 심미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자가 덴쳐를 장착했을 때도 편안힘까지 더해져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덴쳐를 제작해야 한다. 이번 비즈니스 리포트에서는 디지털 덴쳐에 대한 발전과 장점, 시장 현황 등을 소개하며 디지털 덴쳐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고자 한다.

디지털 덴쳐의 발전
덴쳐 제작에서 디지털 파트는 뺄 수 없는 영역이다. 덴쳐 제작 시 진료실 환자의 구강 스캐닝부터 시작해 디자인, 제작까지 전부 디지털로 제작한다.
이전 치과기공에서는 아날로그로 덴쳐를 제작하는 요소를 사용했고, 이후 제작 단계 중 일정 부분에 디지털을 사용해 작업을 진행했으며, 현재 모든 요소를 디지털로 진행하는 단계까지 왔다.

이에 맞춰 치과기공시장에서는 디지털 덴쳐 제작에 필요한 장비나 소프트웨어가 나오기 시작했고, 스캐너나 CAD, 밀링머신, 3D 프린팅 등 다양한 제품이 발전해왔다.
디지털 덴쳐가 발전하기 이전 국내에서는 CAD/CAM 장비로 덴쳐를 제작하는 기공소에 의뢰하거나 외국에서 솔류션을 제공받아 덴쳐를 제작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디지털 덴쳐가 발전하면서 밀링장비와 3D 프린터를 통해 자체적으로 덴쳐를 제작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덴쳐 장비의 선호도
이전 덴쳐를 제작할 때 중요한 사항으로 술자의 재량이 많이 요구됐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덴쳐 파트가 디지털화 되면서 장비 의존도가 높아졌다. 주로 스캐너 및 밀링머신, 3D 프린터 등이 있으며, 디지털 장비를 통해 정확한 인상 채득과 구강 내에 적용시 최적의 적합도를 제공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연구 방식과 기술이 발전하고 있어 개선된 부분이 많지만 비용적인 측면에서 아직 과제가 남아있다.

디지털로 제작하는 파샬 덴쳐용 프레임은 Wax 자체를 캐드캠 장비를 이용해 작업하기 때문에 열에 의한 Wax의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제작 시간도 단축돼 작업 효율성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 덴쳐 제작 시 중간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아날로그 방식은 처음부터 다시 제작하지만, 디지털로 작업하는 CAD의 경우 중간에 저장한 파일을 다시 불러와 그 부분을 수정해 제작할 수 있어 덴쳐를 제작하는 방식에 있어 많은 장점이 있다.

디지털 덴쳐의 시장 현황
덴쳐 시장에서 풀덴쳐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파샬덴쳐는 풀덴쳐에 비해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파샬덴쳐의 수요가 줄어드는 이유 중 하나는 임플란트가 점점 발전하면서 파샬덴쳐보다 임플란트를 더 선호하거나, 덴쳐를 공급하는 치과기공소에서 파샬덴쳐를 작업하는 치과기공사 수가 점점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수요가 줄었다고 해서 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풀덴쳐 보다 수요량이 적지만 아직까지 여러 치과기공소에서 파샬덴쳐를 제작하고 있다.
덴쳐 종류 중 풀덴쳐나 파샬덴쳐 이외에도 뎀포러리덴쳐도 빼놓을 수 없다. 몇몇 치과기공소에서는 디지털 덴쳐의 포커스를 템포러리덴쳐에 맞추며 제작하고 있다.
센트릭치과기공소 이기봉 소장은 “디지털 덴쳐를 진행할 때 템포러리덴쳐의 제작을 많이 하는데, 디지털 덴쳐를 템포러리덴쳐에서만 머물면 너무 아깝다”며 “템포러리덴쳐에서 풀덴쳐로 바꾸고 싶지만, 아직 현재는 보험 틀니나 일반 퍼머넌트덴쳐로 쓰기에는 상당 부분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투엘치과기공소 이시영 소장은 덴쳐 시장에 대해 “아직까지 디지털 덴쳐 시장은 적지만, 그 대신 템퍼러리덴쳐는 증가했다. 그 이유는 구강 스캔 파일을 많이 받기 때문에 점점 템퍼러리덴쳐는 프린팅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디지털계의 3D프린터와 밀링머신
먼저 덴쳐 제작 시 방향성을 어떻게 맞추는지에 따라 장비의 선택이 달라진다. 치과기공소에서 디지털화의 최종 목적은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퀄리티 있는 보철물을 짧은 시간 내에 제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3D프린터와 밀링머신의 차이점으로는 3D프린터는 각 장비에서 허용할 수 있는 플랫폼 크기에 따라 여러 개의 보철물을 동시에 출력이 가능하며, 밀링머신은 블록을 최대 5축으로 깎아 정밀함과 세밀함을 더하면서 다양하고 정화한 퀄리티의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3D프린터는 보철물을 동시에 제작하기 위해 부피가 점점 확장되고 있지만 밀링머신는 그와 반대로 소형화하고 있다.

치과기공사들이 선택은 원하는 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신속하고 정확하며, 대량생산이 가능한 것을 원한다면 3D프린터를 선택하고, 기존에 널리 보급돼 사용하고 있는 블록을 사용하면서 정밀성을 원한다면 밀링머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투엘치과기공소 이시영 소장은 “디지털 시대에 들어가면서 구강 스캐너나 모델 스캐너를 이용해 환자의 구강 데이터로 덴쳐를 제작한다. 이에 밀링머신에 사용되는 디스크블록이 발전하면서 1가지 블록에 가지 색을 재현할 수 있는 제품도 나오고 있다”고 말하며 “덴쳐 제작에 있어 밀링머신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치과기공계와 함께 앞으로도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덴쳐 제작 중 주요사항
좋은 장점이 있는 디지털 덴쳐지만 아직까지 디지털 덴쳐의 필요한 부분 중 하나로 덴쳐는 다른 고정성 보철물과 비교해 제작 과정이 복잡하고 구강과 안면에 분포하는 근육의 움직임에 더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디지털로 구현하기 쉽지 않으며, 또한 아직까지 디지털 덴쳐에서 상악 풀덴처를 제작할 때 지르코니아 블록 1개 전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성에 대해서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필요하다.

밀링머신을 사용한다면
국내 밀링머신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시기를 지나 안정기에 들어갔으며, 새롭게 오픈한 기공소나 기존 밀링머신의 노후화로 인해 사용하기 어려운 기공소가 있다면 장비를 새롭게 맞춰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기공소가 어떤 스타일로 가는지에 따라 장비도 바뀌게 되며 여러 장비를 사용해보고 기공소와 잘 맞는 장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밀링머신은 습식과 건식 또는 둘 다 혼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된 것이 있으며, 밀링머신의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밀링머신을 관리적 측면에서 혼용이 가능한 장비에서 건식 혹은 습식 한 가지 방식으로만 사용하는 기공소가 많다. 
밀링머신을 선택 시 일반적인 덴쳐나 인공치아를 블록으로 제작하고 세라믹 보철물을 제작한다면 밀링머신을 선택하지만 그 중 에서도 일반적인 밀링머신인지 아니면 디스크 체인저가 결합된 밀링머신인지 치과기공소에서 사용하려는 목적과 맡게 선택하면 된다.
 

 

3D 프린터를 사용한다면
유저들이 3D프린터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먼저 품질이고, 이후에 비용적인 면을 생각을 하게 된다. 서지컬 가이드 출력을 예로 들어본다면, 수술 진행 시 출혈이나 드릴링 등이 진행되는데 이 상태에서도 투명도가 높고 일정 수준으로 출력되는지도 알아야 한다. 또한 3D 프린터에 사용할 레진을 구매하기 전 테스트 과정에서 출력 실패가 있지는 않는지, 그리고 마진 부분에서의 정확도는 어떻게 되는지를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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