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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한 줄 팁] 덴탈캐드와 모델의 역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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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한 줄 팁] 덴탈캐드와 모델의 역설 1
  • 이기봉 소장
  • 승인 2023.07.06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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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이야기했듯이, 구강 스캐너의 머징 오차는 우리가 경험적으로 알 수 있게 됐다. 단일 데이터 즉 상악 또는 하악만의 스캔 데이터는 매우 높은 정밀함을 보이지만 두 가지 데이터를 병합하는 과정에서 많은 오차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캐드 디자인 과정에서 크라운을 디자인할 때 분명히 교합을 닿게 디자인했지만, 막상 크라운 가공 후 구강내에 시적해 보면 교합이 안 닿는 경우가 그렇다.

이러한 현상은 어떤 일관적인 오차를 보이는 것이 아닌 무작위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왜 그럴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특히 교합에서 이런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컨택이나 마진에서도 동일한 오류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물론 디자인상에서의 수치들이 그대로 크라운에 반영되지 못하는 여러 이유는 있다. 

한 가지 예로 가공기 스핀의 오차나 가공버의 오차, 그리고 가공후 처리인 스테인과 그레이징에 대한 오차들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경우의 수를 감안하더라도 디자인과 결과물의 교합 오차를 설명하기는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은 무엇일까.

우리는 너무 소프트웨어를 믿는 경향이 있지 않을까. 프로그램 내에서 머징 즉 병합이라는 과정에 대해 의심할 필요는 없었을까. 자동 병합이나 원포인트 병합 그리고 쓰리포인트 병합이라는 것이 오차가 없는 것일까. 이렇게 생각할수록 필자는 더욱 머릿속이 복잡 해진다.

그러나 아무리 복잡할지라도 머징의 오류는 꼭 해결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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