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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유럽 CAD/CAM 시장의 현황과 전망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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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유럽 CAD/CAM 시장의 현황과 전망 ①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3.05.23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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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세라믹·구강스캐너 성장세 ‘쾌조’

덴탈아리랑 글로벌 섹션에서는 최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디지털 치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특별기획기사를 덴탈트리뷴과 공동기획으로 진행합니다. 이번 특별 기획기사는 메디컬 및 치과의료기기 및 제약산업분야의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국제적인 시장연구조사 기관인 iData Research의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치과보철시장과 CAD/CAM장비 시장분석 기획보고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다루게 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1편: 유럽 CAD/CAM 시장의 현황과 전망
2편: 성장세로 돌아선 미국 CAD/CAM 시장현황과 전망

 

유럽의 치과용 CAD/CAM시장은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현재 유럽시장은 크게 두 가지 요인의 영향권 하에 있다.
첫 번째 요인은 스페인, 이태리 및 프랑스 일부 지역 등 남부 유럽국가로부터 촉발된 유로존 경제위기로 인한 치과보철기공의 부진과 치과산업의 저성장세를 꼽을 수 있다.
두 번째 요인은 이런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구강스캐너의 발전과 더 소형화 되면서도 효율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밀링장비 등 CAD/CAM 시스템 전반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점이다.
이들 중 두 번째 요인은 경기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기술이 시장을 점차 활성화시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올세라믹 전체 보철 30%
유럽시장에서도 올세라믹을 이용한 보철은 심미적인 가치로 인해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분야다. 2012년, 올세라믹은 5% 이상 성장해 전체 크라운 브릿지 판매 중 약 30%를 담당했다. 2019년에는 올세라믹 시장이 PFM시장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메탈수복물은 작업상의 용이성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전체 크라운 브릿지 보철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수년 동안은 약 42% 수준에서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준 귀금속, 즉 세미-프레셔스와 귀금속 시장은 코발트 크롬 합금 등과 같은 비교적 저가의 메탈로도 생체친화성과 내구성을 구현할 수 있음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0여 년 간 나타난 금 가격의 급상승은 금 시장이 당분간 성장 정체되는 요인이 될 것이다. 금은 그 용도가 점차 줄고 있으며, 이들 전체적인 금속소재는 향후 치과보철시장분야에서 차츰 시장점유율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기술이 더 발달함에 따라 다른 치과수복재료 시장에도 판도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콤포지트 레진은 성분의 특성을 치과수복용도에 맞게 더 개발시킴에 따라 용도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투명한 지르코니아나 하이브리드형 세라믹같은 신소재들 역시 내구성과 자연스러운 심미성 확보로 더 각광받을 것이다.
이들 제품들의 높은 수요는 고품질 치과보철물에 대한 가격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 되었지만 중국, 대만, 모로코 등 저가품 제조국들로부터 수입이 증가되면서 가격 인상폭도 균형을 맞추게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유럽 내 치과보철분야는 2019년까지는 보다 심미적이고 강한 내구성을 갖춘 소재로 고품질 크라운 브릿지를 제작하고자 하는 수요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강스캐너 대세 될 것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디지털 인상은 사용상의 편리성, 저삭제 및 최신 기술 적용으로 치과와 기공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대거 등장한 신형 스캐너들은 파우더나 페이스트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정확한 인상채득을 할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치과에서 디지털 인상을 얻으면 데이터를 원하는 형태로 수정하여 기공소로 보낸다.
유럽에서 구강스캐너가 더 많이 출시되면서 오픈시스템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그 이유는 스캐너 제조사들이 출시하는 장비의 수가 많아지면서 유저들은 밀링시스템을 본인의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더 선호하는 추세로 가기 때문이다. 이처럼 모든 시장 내 구강스캐너의 상황이 이제는 매력적인 투자의 방향이 되고 있다.

향후 2~3년 내에 구강스캐너는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구강스캐너의 편리성과 실용성으로 인해 체어사이드 시스템보다는 스캐너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질 것이다.

이들 스캐너의 가격은 내려가면서 파급속도는 더 커질 것이다. 2012년 기준으로 구강스캐너의 평균 판매가격은 약 E28,000를 기록하면서 중형급 기공소나 치과의사도 쉽게 구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재 이 시장에서 가장 대표 브랜드는 Cerec과 3Shape이다. Sirona는 구강스캐너 시장에서만 20여 년간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신제품 CEREC Omnicam의 경우, 컬러스캐닝 기능이 있어 치과기공사가 치아의 자연스런 색조를 3-D로 스캔할 수 있다.

올 3월 독일 IDS에서 발표된 3Shape의 TRIOS Color 역시 치아와 치은을 더 빨리, 실제와 똑같은 정밀함으로 스캔하여 캡처할 수 있다. 구강스캐너 시장은 치과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CAD/CAM 블록시장 두 자리수 성장
2012년 CAD/CAM 블록시장은 유로존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상황은 좋았다. 아시아권역 국가들의 저가 수출공세로 인해 전체적인 단가는 떨어졌지만 시장 자체가 2012년에 10% 이상 성장하면서 가격인하로 인한 감소세를 성장세로 보완할 수 있을 정도였다.

특히 이들 블록시장 성장은 치과용 CAD/CAM의 판매증가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다. 치과용 시스템은 블록을 가공해서 보철물을 깎을 수 있는 장비시스템을 의미한다. 장비시장 역시 2019년까지는 계속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블록 등 소재시장 역시 수요를 근접하게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치과용 CAD/CAM은 블록에서 직접 크라운을 가공하는데 주로 올세라믹 소재를 사용한다. 아직까지는 지르코니아가 대세인 이유는 치과기공소에서 제작하는 보철물의 상당량이 지르코니아를 가공한 것이기 때문이다. 2012년 지르코니아 크라운은 전체 CAD/CAM 블록 분야에서 절반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포세린과 아크릴릭/콤포지트 레진 등이 차지했다.
2019년에는 전체 판매되는 블록 중 절반 이상을 포세린 블록이 차지해 그 간격이 좁혀질 것이다.


CAD/CAM 트렌드 방향
CAD/CAM시스템 분야는 새롭고 드라마틱한 트렌드를 경험하고 있다. 시스템은 더 작고, 더 저렴하며, 더 효율성을 높인 밀링시스템들이 과거 대형기공소 외에도 다양한 규모의 기공소와 치과에 보급되고 있다. AmannGirrbach사는  ‘기공소 내 기업형 구축’을 모토로 밀링시스템을 통해 독립적인 기공소 형태를 주장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스캐너 소프트웨어의 미래는 오픈시스템이 될 것이다. 그 이유는 전 세계 어느 밀링센터에서도 다 가공할 수 있는 스캔파일을 생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Dental Wings는 이런 오픈 구조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치과기공소나 치과 모두에게 접근이 가능한 유용한 스캐너를 보급하고 있다. Straumann과 3M ESEP사와의 독점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Dental Wings사는 다양한 스캐너 장비시장의 독보적인 글로벌 소프트웨어로 천하통일 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들 떠오르는 스타 외에도 Sirona, 3Shape, 3M ESPE 및 DeguDent 등은 여전히 CAD/CAM 시장에서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Sirona는 치과용 캐드캠 시장에서, 3Shape은 스캐너 시장에서, 그리고 3M ESPE, Straumann 및 Nobel Biocare 등이 바짝 뒤를 따라가고 있다.

CAD/CAM 시장은 이들 외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언제든 등장할 수 있는 시장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다음 호에서는 ‘2편: 성장세로 돌아선 미국 CAD/CAM 시장현황과 전망’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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