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건강보험에 대한 높아진 관심만큼 열기도 남달랐다.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가 지난 3~5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SIDEX2013의 종합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제도를 다룬 세미나가 강연장을 가득 메운 청중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과 함께 한 ‘건강보험 청구 적정성 평가 상담’ 및 보험청구법을 직접 익힐 수 있는 ‘보험청구 핸즈온’ 프로그램이 마련돼 많은 개원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건강보험과 관련한 프로그램에는 치과스탭뿐만 아니라 치과의사의 참여가 두드러져 치과건강보험에 대해 예년보다 높아진 관심을 확인한 자리가 됐다.

두 개의 강연이 펼쳐진 건강보험세션에서는 먼저 박경희(대한치과의사협회) 보험이사가 ‘건강보험제도 및 급여기준’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건강보험 제도의 취지와 요양급여 청구·지급에 대한 제도 전반을 소개하며 이해를 도왔다. 또한 박경희 이사는 요양기관의 준수사항을 비롯해 각 진료과목 별 보험청구방법을 자세히 소개하며 시종일관 집중도 높은 강연을 이끌었다.

이어 강연자로 나선 이주석(가인치과) 원장은 ‘건강보험 사후관리’를 주제로 건강보험제도가 재원관리를 위해 운용하고 있는 다양한 제도를 소개하고, 개원가가 의도치 않게 당할 수 있는 행정상의 불이익 등을 살피며 법률적으로 안전한 진료행위 등을 전달해 호응을 얻었다. 그는 최근 개원가의 관심이 높은 자율시정통보제, 지표연동관리제, 현지조사제도 등의 행정적인 처리과정을 자세히 짚어 관심을 모았다.

한편 4일 심평원 서울지원 치과급여청구 심사파트 담당자들이 직접 나선 가운데 진행된 ‘건강보험 청구 적정성 평가 상담’에도 개원의들의 발걸음이 계속됐다. 개원의들은 1:1 상담을 통해 치과의 보험청구 패턴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정리하는 등 치과건강보험 청구를 꼼꼼히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5일 마련된 보험청구 핸즈온 시간은 올바른 보험청구 방법을 직접 실습해 보며 정확하게 익힐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