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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치과 마케팅, 차별화된 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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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치과 마케팅, 차별화된 컨셉
  • 서아론 기자
  • 승인 2023.01.05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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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보다 브랜드에 집중할 것
치과 특색에 맞는 목표와 프로세스 설정

생존을 위한 치과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치과 마케팅 역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개원하는 치과는 꾸준히 늘고 있으며, 폐업하는 치과도 속출하는 가운데 수많은 치과들 틈에서 단 하나의 치과로 자리 잡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이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홍보 수단의 다변화
치료비는 환자 입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려 사항이다. 그렇기에 가격을 내세운 이벤트 관련 마케팅은 저가 경쟁으로 과열되곤 한다. 김난희(더채움치과) 원장은 치과들의 가격 경쟁 양상에 대해 “이제는 웬만한 가격이벤트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 의원급은 가격 경쟁으로 경영난에 빠지기도 한다”며 “지금은 가격이 아닌 브랜드에 집중해야 할 때다. 치과를 브랜딩하고 이를 마케팅하기 위한 ‘우리 치과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를 홍보하는 데 있어 입소문만을 기다리기엔 한계가 있어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마케팅의 활용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과거와 달리 치과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까지 온라인으로 전달하는 방법이 다변화되고 있으며 홍보의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홍보를 하는 치과가 부지기수로 늘어나고 있기에 차별화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서준석(서울S치과) 원장은 “소위 말해 가성비가 좋다고 하는, 적은 비용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광고 플랫폼을 찾아야 한다”며 “광고 내용에 신경 쓰기 이전에 최대한 예비 환자군들이 볼 수 있는 온라인 광고 모델을 찾아야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광고를 하더라도 결국 치과 홈페이지로 연결 되기에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홈페이지에 투자할 것”을 권장했다.

치과 마케팅 업체 선정 시 주의점
서 원장은 “마케팅 업체를 전적으로 의지만 해서는 안 된다. 양심적인 업체를 만나더라도 원장 본인이 스스로에 대한 끊임없는 피드백과 체크가 필요하다. 치과의 입지나 환자군에 따라 그에 맞는 마케팅 방식이 필요한데, 업체가 내세우는 노하우는 다수의 치과에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을 취하기 때문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덧붙여 김난희 원장은 “현실적으로 치과마다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처방을 내줄,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업체는 많지 않다. 원장이 직접 치과의 입지와 지역의 특성, 상권에 대해 명확히 분석하고 그에 따라 어디에 중점을 두며, 어떤 매체를 이용해 마케팅해야 할지 결정을 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후 해당 매체에 강점을 둔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케팅으로만 성공을 바라봐선 안 된다는 점이다. 마케팅을 통한 유입은 휘발성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원의 조직과 시스템에 집중하고 차별화된 컨셉을 갖추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이에 마케팅이 동반돼야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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