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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치과수면학회 최재갑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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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치과수면학회 최재갑 신임회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3.04.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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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 진료 표준화 가이드라인 마련”

“수면장애 진료 표준화 가이드라인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 학회 차원에서 진료 지침을 개발해 수면장애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난 21일 대한치과수면학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최재갑(경북대치전원 구강내과학교실) 교수는 임기 동안 치과에서의 수면장애진료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치과의사를 위한 진료 프로토콜 개발에 역점을 둔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재갑 신임회장은 “수면장애와 관련해 치과와 관련된 분야가 많다. 수면무호흡증이나 코골이 등이 현재 임상적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이 외에도 수면과 관련된 많은 증세들이 치과 영역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 영역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인식이 조금은 부족했다”며 “치의학은 치아만 다루는 것이 아니다. 수면 장애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치과의사로서 이에 대해 공부하고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학회에서는 국민과 치과의사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준비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신임회장은 임기 내에 추진할 중요 사업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치과에서의 수면장애 치료를 알리는 대국민 홍보 △수면장애 진료 치과의사 인력 확보 △임상 진료 퀄리티 보장할 수 있는 교육 훈련 등이다.
그는 우선 대국민 홍보와 관련해 “국내에 수면장애 환자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과에서 수면장애를 진료한다는 것을 아는 환자는 많지 않다. 홍보가 안 된다는 것이다”며 “결국 환자들이 피해를 본다. 학회에서는 환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치과에서 어떤 진료를 하고 있는 지 알릴 수 있는 대국민 홍보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치과계 내부적으로도 체계적으로 준비할 사항이 많다. 
최 신임회장은 “현재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치과의사가 예전에 비해 많이 늘었으나, 수면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임상활동을 할 수 있는 치과의사를 더욱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인력들을 체계적으로 훈련시킬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완성이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임상 퀼리티다. 환자를 치료하려면 임상가의 지식과 경험이 충분해야 한다”며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가진 치과의사를 모아 교육 훈련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학회 차원에서 연수회를 개최해 지식을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진료 표준화가 우선돼야 하는 것은 기본.  최 신임회장은 임기 내 수면장애 진료 표준화 가이드라인을 세울 방침이다.

그는 끝으로 “자본주의 사회라고 하지만 치의학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하는 학문이 아니다. 치과의사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임상 문제점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기본이 돼야 한다. 치과의사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자”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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