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국립치의학연구기관 설립 시동걸 때
상태바
(가칭)국립치의학연구기관 설립 시동걸 때
  • 이기훈 기자
  • 승인 2022.06.23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 6월 9일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 발표
치과계 숙원, 국립치의학연구기관 설립 위해 총력 다해야

정부가 (가칭)국립치의학연구기관 설립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 10대 과제] 중 ‘(가칭)국립치의학연구기관’ 설립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관한 보도 자료를 발표하면서 치의학연구기관 설립에 관한 추가설명을 하며, 국가적 차원에서 치의학 연구·산업 발전 지원 부문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주요내용은 ‘국민의 건강권과 함께 치의학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치과 임상 빅데이터 구축 및 대규모 중장기 연구 추진 등 정부의 치의학 연구비 투자를 현재 2%대에서 2026년까지 10%까지 확대를 도모한다’는 내용이다. 또 동시에 정부의 지방공약으로 포함된 ‘국가 지원 치의학 연구기관 설립’을 추진한다고 명시했다.

정부가 밝힌 이번 치의학연구기관 설립 의지는 환영할 일이지만 치과계가 그동안 정부를 상대로 그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가칭)국립치의학연구기관 설립에 대한 논의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치과계의 뜨거운 화두였다. 특히, 現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은 대의원 총회 등 치과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정부를 상대로 꾸준히 치의학연구기관 설립 추진을 강하게 요구해 왔었다. 
 

치과계 숙원사업 성취해야 
또 문재인정부 당시에는 각 정당에 제출한 ‘2022 치과의료 정책 제안’에는 치과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보험 확대와 치과주치의 사업 확대 외에 불법 치과의료광고 제재 강화와 국립치의학연구기관에 대한 내용이 있었지만, 각 정당은 치과의료 접근성과 보장성 확대에만 관심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제 정권교체가 이뤄졌고 윤석렬정부의 보건복지 정책이 수면으로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와중에 국립치의학연구기관 설립 과제 설정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박 회장은 지난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 자리에서도 “치협의 지난 10년 동안의 숙원사업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의 경우, 이미 여야 국회의원과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이며, 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의힘 지역 공약 공보물에도 적시돼 있어 긍정정인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알다시피 지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치의과학연구기관 설립에 대한 정책 발의가 이어졌고, 이에 광주·대구·대전·부산·천안시 등의 지자체에서 연구원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바도 있다. 

정부와 치과계의 의지대로 (가칭)국립치의학연구기관이 설립된다면 그 역할과 기대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기본적인 치과의료 서비스 및 기술 수준 향상과 국민의 치과의료비 지출 절감과 구강건강 향상으로 삶의 질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산업적 측면에서 본다면 글로벌 치과산업 시장에서 높은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 덴탈 덴트스트리가 디지털기기 등 IT기술과 결합해 세계시장 영역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 예상된다. 또 뿔뿔이 흩어져 있던 치의학 학술단체의 결집으로 치의학 연구는 심화되고 치의학을 리드하는 K-Dental의 Core 역할이 기대된다.

이제 그동안 기울였던 노력의 결실을 볼 때다. 정부가 (가칭)국립치의학연구기관 설립을 과제로 삼은 만큼 치과계 역시 국립치의학연구기관이 첫 삽을 뜰 때까지 이 사업을 강력히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훈 기자 arirang@dentalarirang.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