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지르코니아 급여화, 명분·실리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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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지르코니아 급여화, 명분·실리 충족”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6.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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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치과기자재 트렌드, 건강보험에 반영돼야” 
“관건은 ‘수가’, 최소 PFM과 동일수준이어야”
자료제공=라인치과기공소
자료제공=라인치과기공소

“지르코니아, 술자와 환자 모두를 위해서라도 급여 임플란트 시술용 보철로 인정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합니다.”

3년 만의 요양급여비용 협상 타결에 고무된 치과계의 눈이, 이제는 지난달 출항한 윤석열호(號)가 몰고 올 변화의 바람을 예의주시 중이다.

특히 대선전부터 고조돼온 정치권의 ‘임플란트 급여확대’ 여론이 반가웠던 개원가는, 나아가 그간 꾸준히 주장해온 ‘지르코니아의 급여화’까지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지르코니아, 이제는 ‘보편보철’
이와 관련, 본지가 설문한 4명의 원장 모두 ‘지르코니아의 급여보철 허용’에 긍정적인 견해를 밝히며 “현 개원가에서 지르코니아는 고급 보철보다는 ‘보편 보철’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처럼 과거와 달라진 치과기자재 트렌드 등 현실이 건강보험 정책에 반영될 필요가 있으며, 현재는 명분과 실리도 충족된 상태라고 개원가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특히 치과 내 구강스캐너 보급의 확산세를 거론한다. 현재로선 구강스캐너 보급률이 10% 안팎에 불과한 것이 사실이나, 그 추세가 점차 거세져감에 따라, 제작과정이 비교적 수월한 지르코니아 선호 경향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

현재 대부분의 진료에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다는 A원장은 “기공소들도 PFM보다는 풀(Full) 지르코니아 제작을 훨씬 선호하는 추세다. 치과에서 보낸 스캔 데이터를 토대로 작업하면 ‘모델리스 제작’이 가능해져 편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PFM 작업은 디지털 제작과정보다 과정이 번거롭고, 수고에 비해 마진율도 적어 꺼리는 경우가 꽤 많다”면서 “그럼에도 보험 임플란트 보철물(PFM)을 의뢰하면 기공소에서는 어쩔 수 없이 ‘기존처럼 본을 떠 보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개원가의 ‘지르코니아 급여화’ 여론은 수년 전부터 형성돼왔다.

현행 상, 급여로 인정되는 65세 이상의 임플란트 치료에서 보철수복용 재료는 ‘PFM’만 인정되는데, 이 대목이 현실과는 조금 괴리가 있다는 것이 개원가의 중론이다.

만약 PFM 대신 지르코니아 등 다른 재료가 사용 될 경우, 해당 시술은 보험급여 대상에서 제외되며, 행정처분(환수조치) 사유가 돼 치과로서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선의로 인한 치료라도 예외사항은 없다. 이에 사실상 정부가 좋지 않은 재료 사용을 강제하는 꼴이 되고 있다고 개원가는 지적한다.

B원장 입장 역시 비슷했다. 이에 더해 그는 “(PFM과 지르코니아 간)제작비용 차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 폭이 그리 크지는 않다”고 알렸다.

지르코니아 급여화 ‘수가’가 관건
앞선 두 원장의 의견에 동의한 C원장은 ‘지르코니아의 급여화’에 있어서 가장 큰 허들은 ‘수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르코니아 수가가 최소 현행 PFM 가격과 동일 수준, 또는 미세하게 높은 수준에 형성돼야 개원가 반발이 심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아울러 정부 입장에서도 일반적으로 PFM 보다 더 비싸다고 알려진 지르코니아를 비슷한 가격의 수가로 책정할 수 있다면 환영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D원장은 지르코니아와 함께 개원가에서 자주 쓰이는 ‘맞춤형 지대주(Custom Abutment)’의 급여 편입도 바랐다. 다만, 순서는 지르코니아, 맞춤형 지대주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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