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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좌왕 확진자 치과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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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좌왕 확진자 치과 진료
  • 김영은 기자
  • 승인 2022.04.21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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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대면진료 대폭 확대 … 치과 단 3곳
정확치않은 정보로 환자 치과 혼선 

치과에서도 코로나 확진자 대면진료가 가능해졌지만 4월 20일 현재 치과는 전국의 딱 3곳 밖에 없어 업무에 혼선을 빗고 있다. 

중앙재단안전대책본부는 3월 2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확중 추진방안’을 시행한다 밝혔다. 

외래진료센터 지정을 원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은 3월 30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은 4월 4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직접 신청하면 별도의 심사를 거치지 않고 신청한 날부터 즉시 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다만 신청 기관은 확진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할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을 별도로 마련한 후, 코로나19 또는 코로나19 외 진료가 가능한 의사와 간호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해당 정책 시행으로 기존에 약 300개소에 머물렀던 확진자 대면진료 요양기관이 6305개소(4월 19일 기준)까지 늘어나는 등 대폭 증가했다. 

그에 반해 치과는 4월 4일부터 19일까지 3개소만이 확진자 대면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신청을 하지 않은 치과는 감염관리를 이유로 꼽았다. 치과는 진료 특성상 에어로졸과 비말, 혈액 등에 노출돼 감염관리에 취약할 수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타 의료기관보다 감염관리에 신경 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보건소의 정확한 정보전달이 되지 않는 현실에 확진자 환자, 대면진료를 신청하지 않은 치과는 혼선을 빚고 있다. 

한 치과위생사 커뮤니티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치과에 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치과는 확진자 대면진료 신청을 하지 않은 치과임에도 불구하고 보건소에서 ‘치과에 가보라고 했다’는 말을 듣고 찾아온 환자를 다시 돌려보냈다는 것이 해당 글의 골자다. 

실제로 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확진자 대면진료 가능한 치과를 문의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치과에 직접 전화를 해야 한다’는 답변이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보건소가 제대로 정보전달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4월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하향됨에 따라 1급 감염병인 코로나19 등급이 2급으로 하향되고, 4주 동안(4월25일~5월22일) 이행기를 거쳐 격리 의무도 해제될 예정이다.

이러한 정부 방침이 대면진료가 반드시 필요한 치과진료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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