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비발치 교정’ 치료기술이 미국 치과교정학계의 양대 저널인 ‘미국교정학회지(AJODO)’와 ‘미국임상치과교정학회지(JCO)’에 동시에 표지 논문으로 실리는 쾌거를 이뤘다.

JCO에 따르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국윤아 교수(제1저자 및 교신저자)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이남기 교수와 함께 비발치 교정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입천장 장치 MCPP(Modified C-palatal plate)를 3D 디지털 기술을 통해 한층 개량된 형태로 제작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국윤아 교수는 “디지털 교정시대에 개인맞춤형 장치를 통해 진료의 효율성은 물론 환자의 만족감까지 잡을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한 것이 의의”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를 이용한 디지털 교정장치는 현재 특허출원 중이다.

이에 앞서 연구팀은 청소년 비발치교정과정에서 사랑니가 매복된 상태라도 미리 발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2021년 12월 AJODO 논문에 선정된 바 있다.

최윤주 기자 press8@dentalarirang.com 기자의 다른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