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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MI, 16만 임플란트 데이터 다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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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MI, 16만 임플란트 데이터 다 모았다
  • 김영은 기자
  • 승인 2022.02.10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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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학습 위한 식립 임플란트 데이터 제출 
심사 과정 중 국립치의학연구소 설립 필요성 느껴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 이하 KAOMI)가 2월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 소식을 알렸다.

KAOMI는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화진흥원(NIA)이 주관한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인체 내 식립된 임플란트 영상 데이터 구축’ 과제를 수행했다.

장명진 회장은 “KAOMI에서 기존에 진행하던 ‘임플란트 찾아주기 서비스’에 AI를 접목시켜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도한 도전이었는데, 무사히 잘 마무리돼 기쁘다”면서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당시 국책 과제 심사위원이 경영학, 통계학, 공학, AI 등의 분야 전문가가 있었는데, 치과분야에 속하는 것을 논의하면 통하지 않았다”며 당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요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큰 화두인데, KAOMI도 이번 사업을 진행하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절실함도 느꼈다. 치과와 밀접한 기관을 통해 정부가 추구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되면 치과계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구축 사업’ 사업을 통해 수집한 16여만 개의 인체 내 식립된 임플란트 영상 데이터는 작년 말 NIA 안심존에 업로드됐으며, 현재 정부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검토 중에 있다.

정부가 평가 후 활용방안을 내놓으면 올해 하반기 임플란트 연구 및 관련사업에 필요한 개인 및 기업에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KAOMI는 의료데이터 솔루션 전문 업체,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업체 등과 함께 과제를 수행했으며 임플란트 데이터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신촌세브란스치과병원, 강남세브란스치과병원 등 5개의 치과대학병원과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등 10개의 KAOMI 회원 치과 병의원이 참여했다.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끈 허종기 KAOMI 임플란트연구소장은 “국책 과제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KAOMI가 진행한 사업이 앞으로 여러 치과계 국책 사업을 실행할 때도 기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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