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MBA] 연봉은 대가성 금전인가? 기대성 금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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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연봉은 대가성 금전인가? 기대성 금전인가?
  • 박종석 코치
  • 승인 2022.01.06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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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코치의 ‘성장하는 병원의 비밀’ 59

연봉은 지난 1년간 병원이 직원에게 공헌의 대가로 지불하는 대가성 금전인가? 아니면 다음 1년 동안 직원의 예상되는 기여에 대한 기대성 금전인가?

연봉협상과정을 진행하다 보면 대부분의 근로자는 연봉을 지난 1년간의 병원에 대한 기여와 공로 차원의 대가성이며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한 평가치로 생각한다. 그래서 지난 1년간 열심히 일했고 노력을 했다고 이야기 한다. 그런데 지난 1년간 어떤 노력을 했고 무엇을 열심히 해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그걸 왜 물어보냐는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대부분 명확하게 대답하지 못한다. 명확히 대답을 못하는 ‘열심히’가 과연 다음 1년도 기대할 수 있는 ‘열심히’일까 의문이 든다.

마찬가지로 앞으로 1년도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서 열심히 할 것이고 열심히 일한 것은 무엇을 보면 알 수 있는지 물어보면 반응은 비슷하다.

대부분 목표가 없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도 없다. 설령 대답을 하더라도 동문서답이거나 현실성이 낮은 대답이 많았다. 목표가 없고 실행계획이 없는 의지가 과연 성과로 연결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마디로 이제까지 늘 해왔듯이 똑같이 하겠다는 이야기로 들리고 그들에게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이들의 반응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대부분 이제까지 이런 질문을 받아본 적이 없다 보니 그들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늘 그래왔듯이 협상이라기보다는 통보에 가까운 상황을 접해왔기 때문에 자신의 노력과 공헌을 이야기하는 것이 무의미 했을 것이다. 근로자가 연봉 협상에 취할 수 있는 행동은 불만이 있어도 수용을 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이직을 준비하는 두 가지 중 하나뿐이라는 어느 직원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반응하거나 저항하고 있을 뿐이다.

누군가에 대한 기대감은 그 사람의 지난 행동을 바탕으로 형성된다. 지금까지 근무태도가 좋았고 뚜렷한 성과가 없는 직원일지라도 개인적인 노력을 보인 직원에게는 적어도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연봉 인상을 원한다면 자신의 지난 행동의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

또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성과와 연결시켜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병원의 발전에 기여할 것인지 명확한 목표와 계획을 표현해야 하고 성과를 내거나 적어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단순히 ‘열심히 할 것이다’라는 말은 설득력이 없다.

연봉에 대해 불평하기보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병원에 자신이 어떤 도움이 되며 어떤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지 명확히 드러내고 증명하면서 당당히 연봉 인상을 요구하길 바란다.

이런 인재라면 병원도 인상에 인색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인상된다는 생각은 자신의 경쟁력만 떨어뜨릴 뿐이다.

병원에서 기대감을 갖는 사람으로 인정받는 2022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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