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6:52 (금)
리빙웰 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 중부권 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 특강
상태바
리빙웰 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 중부권 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 특강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1.12.03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년간 치과임상서 시행해온 급성만성상악동염(축농증) 면역치료법 소개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이 지난 11월 27일과 28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부권 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에서 ‘40년간 치과임상에서 시행해 온 상악동치료’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엄격한 방역조치를 통해 안전하게 진행됐다. 특강에서 김 병원장은 급성, 만성 상악동염 치료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비부비동염의 분류, 진단과 치료에 관해 소개했다. 또한 치성 상악동염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만성 또는 급성 부비동염의 해부·병태학적, 임상적 특징과 함께 합병증의 예방과 정확한 진단, 치성 상악동의 약물 및 외과적 치료법, 난치성 상악동염의 면역치료에 대한 최신 경향도 소개했다.

특히 부비동염 치료의 면역치료, 면역조절(Immune Modulator)의 기초와 임상, 박테리아 용해물(bacterial lysate)를 이용한 면역 치료사례의 발표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농증, 원인 파악이 중요

축농증은 얼굴 뼈 속의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 찬 상태를 말한다.

무엇보다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축농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매년 200만 명을 웃돈다. 약물과 수술치료에도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치료 후 재발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그 이유에 대해 김현철 병원장은 “축농증의 원인 파악이 중요하다”며 “치과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 코 중심의 치료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치과 질환이 원인이 되는 치성비부비동염의 발생 빈도는 편측성인 경우 축농증 환자의 40~70%, 양측성인 경우도 40%정도라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모든 원인을 고려한 진단과 치료를 해야 재발률을 낮추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김 병원장은 "원인 파악을 위해 정확한 진단은 필수다. 문진을 통해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확인하고 내시경·컴퓨터단층촬영(CT)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해 상악동 주위의 구조와 점막 상태, 콧물의 색·점도 등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며 "또한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호산구(백혈구의 일종) 수치를 측정해 만성 축농증을 유발하고 악화하는 모든 원인을 검토해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치성 부비동염, 정확한 진단과 최신 치료법 적용해 완치율 높여

축농증의 치료방법은 약물, 수술, 면역 치료가 있다. 김 병원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면역치료에 대해 꾸준히 임상연구를 해왔고, 특강에서 면역치료의 최신경향을 소개했다. 만성부비동염의 면역치료는 크게 주사요법과 설하경구요법이 있다.

김 병원장은 "주사요법은 면역치료제인 듀피젠트를 이용한 치료로 2주에 1회씩 병원을 방문해 주사를 맞으며 치료한다. 2주 간격으로 주사제를 투여하는 이유는 체내에서 약물이 작용하는 역학관계 때문"이라며 "면역학적 원인에 의한 부비동염 치료에서 듀피젠트는 면역반응이 생기는 단계에 작용해 애초에 질병의 발생을 억제하게 된다. 과할성화된 사이토카인 IL-4와 IL-13의 분비를 억제해 염증 반응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발병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듀피젠트의 치료기전이다. 다만, 한 달 투약비용이 140만원에 달해 환자의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병원장은 "설하경구요법은 혀 밑에 약물을 넣어 물고 있는 방법이다. 면역치료제는 랄레르망 파마사의 독자적인 기법을 적용해 물리적 특성을 보존한 상태로 고압·압착한 박테리아 용해물을 함유했다"며 "호흡기 감염을 잘 일으키는 S폐렴(S.pneumoniae 폐렴균 중 가장 흔한 원인균) 등 8가지 비활성 세균성 균주(황색포도상구균, 폐구군, 용혈성연쇄상구균, 카타르구균, 인플루엔자균, 녹색연쇄상구균, 폐렴간균, 취비증균)에 대한 항원이다. 설하정 형태로 호흡기관에 바로 약효가 전달되는 이상적인 약물전달체계(Drug Delivery System, DDS)를 갖추고 있어 면역력을 강하게 증강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김 병원장은 “부비동염이 난치성이라는 편견이 많다지만 정확한 진단과 최신 치료법을 적용하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