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6:52 (금)
개원가 광고 트렌드 LTE처럼 빠르게
상태바
개원가 광고 트렌드 LTE처럼 빠르게
  • 정동훈기자
  • 승인 2013.03.28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 눈 사로잡는 다양한 홍보방법 … 심의기준 주의 필요

한 집 건너 두 개, 한 건물에도 6 개의  치과가 있는 현실에서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온라인 광고가 각광받고 있다.

신문이나 지하철 광고 등 기존 매체를 선호하는 오프라인 방식이 있다면 디지털시대 흐름을 반영한 온라인 광고는 의료 마케팅의 고전적인 방법인 구전 마케팅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온라인 중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기법은 ‘유명인 마케팅’ 및 ‘Before & After 사진’, ‘특가세일이나 패키지상품 수가 명시’ 등이었다.   

본지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의 파워링크와 비즈사이트에 등록되어 있는 300개의 치과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탤런트를 이용한 광고는 118건으로 나타났으며, 진료 수가 및 이벤트 할인을 명시한 광고는 124건, 그리고 의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전문의를 표방하거나 최상급 단어 사용,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센터를 표방한 광고도  24건이나 되었다.

치과 마다 광고 문구도 다양했다.
‘빠름! 빠름! 빠름! 임플란트를 LTE 속도로 받는다!’, ‘내 치아는 강남스타일’처럼 대중에게 잘 알려진 광고나 노래 제목을 광고 문구로 쓰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구하라가 선택한 교정’,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치아교정 후원 치과’, ‘영화배우 유오성이 추천합니다’ 등 탤런트와 가수와 같은 유명인을 명시한 광고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누렁니 비켜! 이제 당당하게 나도 호감녀’, ‘파워미백’처럼 웃음을 자아내는 광고 문구도 많았다. 
또한 포털사이트 검색 창에 ‘치과’, ‘라미네이트’, ‘임플란트’, ‘교정’ 등 특정 단어를 입력하면 관련 사이트가 소개되는 ‘키워드 광고’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명블로그 광고도 진행한다. 유명블로그의 일일 방문자가 하루 작게는 몇 천 명에서 몇 만 명까지 다양하다. 병원은 이런 유명블로거에게 일정 금액의 돈을 지불하고 자신의 시술사례와 방문기 등을 간접 광고하고 있다.

다만 광고 홍보 시 주의할 것은 의료법에 저촉되는 광고 문구 표기는 삼가해야 한다. 

의료광고 심의 기준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센터’나 ‘Center’는 사용할 수 없으며, 종합병원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공인되지 않는 치료법 등은 광고에 기재할 수 없다.

또한 소비자를 현혹시킬 소지가 있는 최상급을 의미하는 단어는 객관적인 근거가 이정되지 않는 한 허용되지 않으며, 의료와 무관하거나 환자유인의 소지가 있는 ‘00신문 선정 우수의료기관’, ‘000방송국 탤런트 지정 병원’ 등의 문구는 기재할 수 없다.

특히 광고 내용 중 특정인의 이름이 들어간 것은 치료경험담으로 간주돼 광고할 수 없으며, 6개월 이하의 임상경력은 광고할 수 없고, ‘미스코리아심사위원’ 등과 같은 의료와 무관한 자격증이나 학력기재는 할 수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